Page 169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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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풀어볼 수 있으나, 까마귀가 많아 붙여진 지명이라고도 한다. 부산동은 167
현재에도 주로 논농사를 짓고 있으며,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도시화로 인해 개발은 진 생활환경
행되고 있지만, 그래도 부산동은 옛 모습의 일부는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 가마뫼(마을) / 지명유래
가마뫼 또는 가마미라고 부르며 마을의 지형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하여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
하면서 ‘부(釜)’자를 썼다고 한다. 혹 가마는 까마귀의 까막으로도 해석하기도 한다.
■ 부산(산)
부산동 동쪽의 산으로 해발 129m의 야산으로 마을에서는 보통 마을의 앞에 있는 산이라 앞산이라
부른다.
■ 마등산(산)
부산동 앞쪽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부르는 지명으로 산의 능선이 말의 잔등과 같이 생겼다 하여
말등산, 혹은 말동산이라 불렀다. 현재는 마등산으로 통일 변경됐다. 해발 145m이다.
■ 매미산(산)
맴산이라 부르며 부산동 우측(북동쪽) 산으로 예전에는 매가 많아 매사냥을 하던 산이라 하여 붙여
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 불탄디(산)
부산동의 동쪽 끝의 산으로 오산시와 용인시의 경계에 있으며, 예전에 산불이 났던 곳이라 불리는
이름이라고 전한다.
■ 봉바위(바위)
부산동 앞산의 정상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봉황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농바위(바위)
불당굴 위에 있는 바위로 생김새가 농(籠)처럼 생긴 데서 불리는 이름이라고 전한다.
■ 사근적골(골짜기)
부산동에서 용인군 남사면 사후동으로 넘어가는 골짜기로 절 뒤에 있는 골짜기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