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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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시대의 오산인이 생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웃 지자체보다도 많
은 수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상황이라 청동기시대에는 이곳이 인구가 더 많지 않았
을까 짐작한다. 망실되고 파괴된 고인돌이 많았으리라 본다.
그럼 오산의 고인돌을 개별로 들여다보자.
(『오산시사』와 『오산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참조하여 정리)
(1)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
외삼미동 384번지에 위치하는 고인돌로서 반월봉(해발118m) 서북사면에 있다. 경
기도 기념물 제211호로 지정되었다. 모두 2기인데 북쪽의 것을 1호, 남쪽의 것을 2
호로 보고되어 있다(한신대박물관). 청동기시대 후기에 속하는 유적으로서 탁자식과
개석식이 혼재되어 있는 희귀한 예이다.
오산 외삼미동 고인돌, 북쪽에 1호 고인돌, 남쪽에 2호 고인돌.
★오산 외삼미동 1호 고인돌
1호 고인돌은 2기의 고인돌 중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탁자식으로 덮개돌과
받침돌이 완전하게 잘 남아있다. 덮개돌의 장축은 남-북 방향이며 평면형태는 장방
형이다. 덮개돌의 크기는 260㎝×230㎝×70~90㎝이며, 화강암 계통의 재질이다.
덮개돌 윗면은 평편한 편이고 중앙에서 북쪽부분으로 치우쳐 성혈 10개가 확인된
다. 덮개돌 아래에는 장방형의 받침돌이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며 크기는 동쪽의 것
이 175㎝×50~80㎝×20~40㎝, 서쪽의 것이 180㎝×80㎝×20~40㎝로 재질은 화강
암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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