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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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조사개요
오산시에서는 오산시의 역사·고고 환경을 정리·체계화 하여 오산시의 역사를 정립하고
정립된 역사를 토대로 역사교육과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을 전시·보관하기 위한 공립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선사시대 오산, 삼국~통일신라시대 오산, 고려~조선시대 오산이란 주제로 오산시의
역사·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끝으로 오산 세교택지개발 지구 내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고유적을 간략하게 살펴 향후 박물관 설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오산 세교택지개발 지구에 대한 조사내용과 성과를 중
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산 세교 택지개발 사업은 1지구와 2지구로 구분되는데, 먼저 1지구는 오산시 금암동·내
삼미동·세교동·수청동·외삼미동 일원에 3,257,000㎡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으로 사업지구
내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2004년부터 16개 지점에 대해 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 16지점 가운데 2지점·4지점·5지점·6지점·7지점·9지점·10지점·12지
점·16지점 등 모두 9개 지점에 대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세교 1지구 발굴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수혈유구, 청동기시대 주거지·수혈유구, 원삼국~백
제시대 주거지·수혈유구·(주구)토광묘, 통일신라시대 주거지·수혈유구·석곽묘·석실묘,
조선시대 주거지·토광묘·수혈유구·기와가마·숯가마 등 총 1,026기가 조사되었으며 유물
은 78,812점이 출토되었다.
세교 2지구는 오산시 금암동·궐동·탑동·두곡동·벌음동·청학동·가수동·누읍동 일원
에 위치하며 총 13개 지점에 대해 시굴 및 표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지
점에서 매장문화재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세교 2지구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수혈유구, 초기철기시대 환호·토광묘·옹
관묘, 원삼국~백제시대 주거지·수혈유구·(주구)토광묘·숯가마, 통일신라시대 주거지·석
곽묘·석실묘, 고려시대 주거지·석곽묘, 조선시대 주거지·건물지·수혈유구·구상유구·
야외노지·석렬유구·토광묘·회곽묘·기와가마·숯가마 등 총 1,457기가 조사되었으며, 유
물은 5,686점이 출토되었다.
세교 1·2지구의 발굴조사 된 내용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간략한 조사내용과 성과 및 의미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오산 세교택지개발 지구 내 유적 발굴조사 성과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