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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해 무대제작을 꼼꼼하게 직접 제작해 주신 관
리사무소와 경비아저씨들까지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는 축제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렇게 학
교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작은음악회와
벽화그리기 △만들기 체험, 먹거리 등 체험프
로그램, 명랑운동회, 체험부스활동, 종합예술
제, 파트랙트레이닝△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의
누읍동 휴먼시아 아파트 담장 벽화그리기 노래, 악기, 댄스 등 이벤트마다 환호하는 주민
들의 열기도 남달랐다.
국토지공사가 공동주관했다. 오산시와 화성오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의 확
산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추진했다. 산은 문화공동체 축제를 위한 서로의 소통과
최창선 오산중 선생님은 "이를 통해 학교가 마 배려로 이뤄졌다. 그동안 밋밋했던 누읍동 휴
을 사람들과 만나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먼시아 아파트 담장이 살아나 벽면 곳곳에 벽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를 구현해보고자 한다" 화를 그려 머물고 싶은 아파트 담장 벽으로 바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자유를 품고 마 꿔놓았다. 학교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되살
을을 만나다' 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마을을 품 려 생기 있는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스스
고 있다고 했다. 로 기획하고 설계하고 참여한 결과다. 아이들
이번 학교축제와 마을축제 연계사업 중에 '작 이 마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려면 마
은 음악회'는 밴드와 댄스, 노래 등 주민들의 다 을과 학교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지
양한 실력을 뽐내는 자유로운 자리였다. 주민 속적인 협력체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마을의
스스로가 만들어 마을 축제에 참여하고 스스로 자원을 활용해 학교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같
가 즐기는 마을 축제가 내 집 앞에서 펼쳐지므 이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로 참여하는 확률이 그만큼 높았다. 이번 행사 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에는 오산중 학부모님, 먹거리장터를 운영해준
마을 부녀회 회원분들. 체험부스를 운영한 오
산중 학생들, 공연에 참가해준 마을 주민분들
과 학생들은 물론 몇일에 걸쳐 경비 절감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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