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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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64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는 마음이 교차된다. 오산시민을 모시고 시민 오산성인장애인씨앗야간학교 윤지영 학습자,
과 함께하는 ‘재담소리 국악한마당’ 공연을 갖 ‘감각의 정원’으로 최우수상 선정
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 지부장은 경희대음악대학원을 수료하고 국 ‘2017년 장애인 평생학습 결과 발표회’에서 오
가 중요무형문화재19호 선소리 산타령 이수와 산성인장애인씨앗야간학교 윤지영 학습자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79호 발탈, 재담에 이 ‘감각의 정원’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오
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8호 재담소리를 이 는 9월 6일~7일 몽실학교(의정부소재)에서 ‘아
수했다. 좌경소리와 경기도 소리를 전수 받은 름다운 동행, 하나된 세상, 경기도교육청이 만
것이 지금의 ‘발탈’과 ‘재담소리’를 할 수 있게 들어 갑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자리에서 시상
본 바탕이 되어 주었고 50 여 년 동안 전통문화 식이 있었다.
예술 공연을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갔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회화부분에 45점
현재 여러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사)경서도 을 출품하여 윤지영님을 비롯해 6명을 선정했
창악회 부이사장 겸 경기도지회장, 오산시지부 다고 밝혔다. 수상자 안에는 오산성인장애인씨
장, 국악연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담 앗야간학교 권미순 학습자가 ‘핑크빛 숲’으로
소리’와 ‘발탈’은 당시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력 우수상을 이상진 학습자가 ‘자연의 숨쉬기로’와
과 관찰력이 예리하게 반영되고 풍자와 해학적 박창현님 학습자가 ‘어선1’로 장려상에 각각 선
인 요소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 보는 사람들에 정되어 회화부분 4명 모두 오산씨앗야간학교
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소속이다.
한편 <오산 국악원>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013년부터 오산씨앗야간학교 회화 강사를 맡
제79호 박탈과 재담, 경기서도민요, 재담소리, 고 있는 서길호 작가는 “씨앗야학 학생들을 일
장고를 매주 월요일 전수, 이수과정을 강의하 방적으로 지도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고 있으며, 지난 8월12일 오산평화의소녀상 1 생각하는 것에 맞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주년 기념행사에서 ‘오산평화아리랑’을 공연한 시간을 많이 가졌다. 표현하는 방법이 좀 어색
바 있다. 할 뿐이지 생각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
다는 범주 안에서 행복을 꿈꾸고 아픔을 느끼
는 경험들을 끄집어내게 했다.” 며 지도교사로
서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서 “윤지영 학습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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