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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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제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제안했다. 구재학당을                   2017 여름방학 특별전,
                      오산시에 재현하고 교육사상 축제와 탐방을 같                   <너와 나의 겨울이야기> 한여름의
                      이하여 오산시와 (사)해동공자 최충선생기념사                   폭염 속에서 겨울에 대한 이야기를
                      업회가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역발상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 19점 전시

                      남경식 오산향토문화연구소 상임위원은“『오산
                      시사』에 기록되어있는 오산문헌서원은 콘텐츠                    문화공장오산에서는 2017여름방학특별기획전
                      로서 파급성과 역사성은 매우 크다. 불행하게                   으로 <너와나의겨울이야기>展을 7월 25일부
                      도 세교택지지구에 수용되어 문헌서원 중 영정                   터 8월31일까지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

                      각만 남았다. 지금이 호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술작가 19명이 참여하여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문화재라는 인식을 시민들이 갖도록 오산시와                    겨울에 대한 이야기를 역발상적인 관점에서 풀
                      기념회가 병행해서 찾아야 한다.”며 “오산시교                  어냈다.
                      육연구서와 최충교육사상의 구체적 접목을 통                    제1전시실에서는 <겨울>을 외로움, 그리움 같

                      해 실현가능하도록 제안해야 한다.”고 의견을                   은 감성적인 언어로 이미지화하여 설치, 평면,
                      피력했다.                                      입체 외 다양한 분야의 작품으로 선보이며 제2
                      이번 포럼이 구재학당 축제 탐방 스토리텔링으                   전시실에서는 흰눈과 크리스마스, 겨울 속에서
                      로 이어져 교육문화 활성화에 오산시와 최충교                   다음해 여름을 꿈꾸는 밝고 동화적인 작품으

                      육사상이 첫 발작을 뛴 포럼으로서 후속포럼을                   로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기대하자며 막을 내렸다.                              외 제3전시실에서는 마치 눈이 내리는듯한 착
                      한편 오산문헌서원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각을 불러일으키는 대형 LED 작품과 어린이를
                      에 있는 대표적인 서원으로 고려시대 문신인                    위한 크리스마스 영화를 상영하여 여름방학을

                      유학자 최충(984~1068년)과 그의 아들인 최                맞아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
                      유선, 최유길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문화유                   력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적 공간이다. 본래 1550년(명종 5)황해도 해주               크리스마스카드를 자유롭게 만들었고 만든 카
                      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중수                   드는  친구들에게 뽐내기 코너에서 전시했다.

                      를 거쳐 1945년까지 보존되어왔다. 이후 남북
                      이 분단되어 해주 최씨 중종에서 오산에 다시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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