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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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소식




                      Osan CuLture News










                      덧붙였다. 끝으로 “아직도 평화의 소녀상의 진                  풍자와 해학을 넘은 카타르시스,
                      실을 외면하거나 오히려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                   재담소리 국악 한마당!
                      다는 것이 더 슬픈 현실인 가운데 앞으로 공모                  제2회 (사)경서도 창악회 오산지부 정기공연
                      전을 통해 발표되는 글들이 더 많은 시민에게

                      떨림과 울림으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                   (사)경서도 창악회 오산지부(지부장 배수옥)는
                      하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4일 오후6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
                      문예와 함께 이번 행사의 한 축인 회화 작품 역                 연장에서 재담소리와 경기소리가 곁들인 국악
                      시 뛰어난 작품들을 응모하여 심사위원들의 호                   한마당을 열었다.

                      평을 받았다. 이승렬 작가는 “오산 평화의 소녀                 무형문화재 제38호인 ‘재담소리’는 서울 경기지
                      상 건립 1주년 기념 회화 대전에는 회화 작품                  역에 전해 내려오는 ‘재주섞인 말’이란 뜻으로 줄
                      278점이 출품되었다. 초, 중, 고, 일반부에 걸               거리가 있는 이야기에 해학을 담아 익살스럽게
                      쳐 다양한 작품(수채화, 한국화, 데생, 펜화)이                소리와 연극으로 풀어 낸 것이다. 지금으로 치면

                      길지 않은 공모 기간이었지만, 높은 관심과 정                  개그 혹은 종합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재
                      성으로 좋은 작품이 많이 응모해주어 조심스러                   담소리 국악 한마당’도 연기와 무용이 곁들어진
                      운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였다.”며 “주제가 평                  역동적인 공연으로 국악을 대중들이 좋아하는
                      화, 인권, 평화의 소녀상에 부합되는 작품을 수                 소리로 널리 알려주는 무료공연이다.

                      상권에 선정되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했다. 앞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개최되면서 박대준씨
                      으로도 공모전 취지를 이해하고 해가 갈수록                    의 사회로 1부에서는 오산아리랑과 한량무, 정
                      더 좋은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원한다.”고 회화                  선아리랑, 재담소리극과 선소리 산타령이 불려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오산평화의소녀상시                    진다. 2부에서는 고구려북소리와 전통무용, 경

                      민문예·회화대전' 심사위원으로 박효찬, 박수                   기좌창달거리, 허봉사와 무당, 경기민요를 곁
                      봉, 서정택, 윤숙자, 이승렬, 김은정, 서길호 작               들인 공연이 올라갔다.
                      가가 맡았다. 시상식은 8월 12일(토) 오후 6시               배수옥 지부장은 “재담소리와 국악은 우리 조
                      부터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1주년 행사와 동                   상님들께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희로애락을

                      시에 진행되었다. 회화 당선작은 기념일 당일                   같이하면서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오
                      우수상 수상작품까지 전시했다.                           산 최초로 <오산국악원>을 개원해 제자들과 함
                                                                 께 무대를 마련하다보니 설레는 마음과 염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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