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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64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오산평화의소녀상시민문예·회화대전> 진, 정민주, 박지원, 양다은, 김수지, 박시현,
공모·심사 결과 발표 박시현, 조현진, 박창현, 김보선, 박정숙 등 12
명과 문예 우수상에 강민준, 김혜빈, 박규빈,
오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이나원, 전서연, 김동욱, 서유경, 정제니퍼, 이
4일 <오산평화의소녀상시민문예·회화대전> 가은, 서덕순, 신미라, 김현주 12명이 선정되었
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으며 입선에는 회화 24명, 문예 20명이 각 부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뿐만 문별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아니라 일반인들의 작품도 접수받았으며 회화 이번 심사에 대해 성백원 심사위원장은 ‘우리가
는 초등부 164점, 중등부 25점, 고등부 67점, 무관심하면 정의도 없다.’라며 “이번 공모전의
일반부 22점 등 총 278편이 접수되었다. 주제로 삼은 인권과 평화는 우리의 삶에 깊이
문예 분분은 초등부 119편, 중등부 196편, 고등 뿌리내려져야 할 가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행
부 183편, 일반부 31편, 총 529편 응모한 작품 사에 문예부분에 500여 편의 응모자가 있었다
을 지난 7월 29일 오산문화원 2층에서 807편 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응모자의
심사를 진행해 부문별로 수상자를 뽑았다. 대부분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
심사결과 대상에는 박규빈(회화. 초등부 원동 는 가운데 소녀상이 갖는 의미는 물론 인권과
초3)의 ‘슬픈 소녀의 눈물’, 신철웅(문예. 중등 평화의 가치를 가슴에 새겼을 것이다. 생존하
부 오산중3)의 ‘끈’, 김호정 (회화. 고등부 매홀 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픔과 분노를 절대로
고2)의 ‘소녀의 소망’, 김현진(문예. 일반부)의 묵과하지 않겠다는 학생들의 결기가 일본의 사
‘역사가 된 소녀와 그림자’가 선정되었다. 또한 과를 받아낼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
최우수상에는 김예은(운산초6), 이다연(운산초 믿는다.”고 평했다. 이어서 “이번 응모작을 통
6), 유현주(대호중2), 백수림(운천중2), 송다은 해서 우리가 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었는지를
(매홀고1), 김희선(성호고2), 이석진(일반부),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녀상을
송숙희(일반부), 임규은(세미초5), 박유빈(원 지키고 알려서 구겨진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
동초3), 전희애(오산중1), 김예은(오산중3), 주 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매
소연(세마고2), 서지민(세마고2), 이인제(일반 우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평화의
부), 장주원(일반부)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 소녀상의 건립 의의와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외에도 회화 우수상에 김나영, 박주은, 김서 널리 홍보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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