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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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64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오산평화의소녀상시민문예·회화대전>                        진, 정민주, 박지원, 양다은, 김수지, 박시현,
                          공모·심사 결과 발표                                박시현, 조현진, 박창현, 김보선, 박정숙 등 12
                                                                     명과 문예 우수상에 강민준, 김혜빈, 박규빈,
                          오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이나원, 전서연, 김동욱, 서유경, 정제니퍼, 이

                          4일 <오산평화의소녀상시민문예·회화대전>                     가은, 서덕순, 신미라, 김현주 12명이 선정되었
                          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으며 입선에는 회화 24명, 문예 20명이 각 부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뿐만                    문별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아니라 일반인들의 작품도 접수받았으며 회화                    이번 심사에 대해 성백원 심사위원장은 ‘우리가

                          는 초등부 164점, 중등부 25점, 고등부 67점,              무관심하면 정의도 없다.’라며 “이번 공모전의
                          일반부 22점 등 총 278편이 접수되었다.                   주제로 삼은 인권과 평화는 우리의 삶에 깊이
                          문예 분분은 초등부 119편, 중등부 196편, 고등              뿌리내려져야 할 가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행
                          부 183편, 일반부 31편, 총 529편 응모한 작품             사에 문예부분에 500여 편의 응모자가 있었다

                          을 지난 7월 29일 오산문화원 2층에서 807편                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응모자의
                          심사를 진행해 부문별로 수상자를 뽑았다.                     대부분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
                          심사결과 대상에는 박규빈(회화. 초등부 원동                   는 가운데 소녀상이 갖는 의미는 물론 인권과
                          초3)의 ‘슬픈 소녀의 눈물’, 신철웅(문예. 중등               평화의 가치를 가슴에 새겼을 것이다. 생존하

                          부 오산중3)의 ‘끈’, 김호정 (회화. 고등부 매홀              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픔과 분노를 절대로
                          고2)의 ‘소녀의 소망’, 김현진(문예. 일반부)의               묵과하지 않겠다는 학생들의 결기가 일본의 사
                          ‘역사가 된 소녀와 그림자’가 선정되었다. 또한                 과를 받아낼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
                          최우수상에는 김예은(운산초6), 이다연(운산초                  믿는다.”고 평했다. 이어서 “이번 응모작을 통

                          6), 유현주(대호중2), 백수림(운천중2), 송다은              해서 우리가 왜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었는지를
                          (매홀고1), 김희선(성호고2), 이석진(일반부),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녀상을
                          송숙희(일반부), 임규은(세미초5), 박유빈(원                 지키고 알려서 구겨진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
                          동초3), 전희애(오산중1), 김예은(오산중3), 주              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매

                          소연(세마고2), 서지민(세마고2), 이인제(일반                우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앞으로 평화의
                          부), 장주원(일반부)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                소녀상의 건립 의의와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외에도 회화 우수상에 김나영, 박주은, 김서                  널리 홍보하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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