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오산문화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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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64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최충 선생과 문헌서원의 교육사상, 은 운명적이다. 오산화성궐리사와 함께 오산지
오산시에서 계승은 우연 아니다! 역이 교육도시로서 명분을 갖고 자리매김할 수
제3회 문헌공 최충포럼...문헌서원 활용한 문 있게 한 오산문헌서원은 매우 중요한 교육기관
화콘텐츠 개발 필요 대두 이며 이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도 필요하
다”고 밝혔다.
제3회 문헌공 최충포럼이 지난 7월 8일 오후 4 최충의 육례교육과 사상을 계승한 오산평생교
시 오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강의 발제 육도시 정책개발 방향에 대하여 육례를 현대교
자로 나선 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준혁 교 육에 접목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오산시가
수는 “최충 선생과 문헌서원의 교육사상을 계 교육도시로서 육례를 초·중학교와 청소년의
승한 오산평생교육도시의 정책개발에서 오산 교육프로그램으로 반영하고 은퇴자를 위한 평
은 오산화성궐리사가 창건됨으로써 조선 유교 생교육프로그램으로도 만들고 고대 중국의 육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기에 교 예와 최충선생의 육예교육을 오산시의 교육도
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지니게 된 것이다.”며 “이 시 정책과 특화하여 육예를 지도하는 오산만의
렇게 된 것은 해동공자 최충선생을 배향한 문 특성을 보여주며 오산문헌서원과 최충의 교육
헌서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 사상을 오늘날 계승하자고 했다.
을 담고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주)지식뮤지엄 이양종 대표는 ‘오산시
최충선생은 고려시대 개성에 구제학당을 설립 최충 역사인물과 교육문화축제 도입 타당성’
하여 고려의 교육과 문화의 개혁을 주도하였 에서 “오산시에는 두 분의 공자가 있다. 중국
다. 그로 인하여 고려시대 유교문화는 높이 꽃 의 공자와 한국의 해동공자이다. 이 얼마나 복
을 피웠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문화 역시 쇄신 받은 도시이자 시민인가.”라며 오산시에 최충
할 수 있었다. 한국역사에서 교육운동가, 교육 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어떻게 시민
사상가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첫 번째 인물이 의 축제로 녹여 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바로 최충선생이었다. 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최충의 역사인물과 교
김 교수는 “이처럼 우리역사에서 위대한 교육 육문화축제가 오산 시민에게 교육적 가치제공
가인 최충선생을 배향한 문헌서원이 해방이후 과 자긍심 제고로 오산시 도시브랜드의 가치가
원래 위치였던 해주지역에서 오산시로 온 것 재정립되고 지역명소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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