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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투표수
대통합 민주 창조
투표구 선거인수 투표인수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
민주신당 노동당 한국당 기타 계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이회창
신장동 15,771 9,528 2,186 4,693 329 90 681 1,459 55 9,493
세마동 3,794 2,355 420 1,432 37 16 132 293 15 2,345
초평동 10,734 5,913 1,545 2,716 236 47 379 932 35 5,890
대원동 36,322 21,985 5,491 10,150 843 149 1,669 3,490 140 21,932
총계 103,848 60,027 14,370 28,666 2,150 463 4,462 9,304 393 59,808
6) 제18대 대통령선거
제18대 대통령선거는 2012년 12월 19일에 실시되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서는 문재인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두
후보 이외에도 총 10명의 후보가 18대 대선에 출마하였는데, 이중 “새정치”를 슬로건으로 표방한 안
철수가 유권자의 주목을 받았다. 민주화 이후 실시된 역대 선거에서도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제3
후보가 자주 등장해왔다는 점에서 특별한 현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벤처기업가 출신
이라는 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전과는 다
른 현상이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반 새누리당전선’, ‘보수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목표
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고 지지층 또한 겹치고 있었다. 그러나 두 후보 간 신뢰부재와
경쟁 심리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과 잡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보수정권 심판을 요구하는 유권
자들은 문, 안 후보 단일화를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결국 여론의 압력으로 양측은 11월 6일, 단일화
10)
준비에 착수했고, 안철수 후보가 11월 23일에 사퇴함에 따라 문재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전후하여, 주요 양당을 제외한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 행보도 이어졌다. 11월
22일에는 이건개 무소속 후보가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고, 26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
보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마지막으로 12월 17일,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후보는 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지지율의 대부분을 차지함
에 따라 선거는 사실상 양자대결이 되어갔다.
정책공약에 있어 두 후보는 대동소이했다. 이미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정책을 빌려와
생애주기별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박근혜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러한 정책기조
오산시사
를 이어갔다. 아울러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창조경제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역시
민주통합당의 기조인 보편복지의 확대를 주장하면서, 박근혜의 경제민주화를 “가짜 경제민주화”라
제
3 부르며 “진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혁신경제정책
권
40 10) SBS. 2012년 11월 23일.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레이스 18일 만에 종료」,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50
0313(검색일 2019년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