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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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 같이 태어난다
                        어허

                        망구강산 푸른영새 집을 짓고
                        산천초목이 울렸어도

                        낙영청청 울고 간다
                        부른 십사구가 날 적에는

                        덤부렁 덤부렁 일어서서
                        청청망강 하날에도

                        이팔청춘이 어디 갔나
                        너를 보아 나를 보아

                        어머님 전에도 이를련제
                        세상천지 만장봉에

                        나를 두고 자식을 두고
                        눈을 감는 이내 말씀

                        여보시오 봇님내들아
                        이리저리 가지 말고

                        내 몸땡이 한 마디가
                        매디매디에 서서난다

                        서서나는 이내 말씀
                        들어 보소 들어 보소

                        명사십리 해동화야
                        꽃이 피어 낙화가 되면

                        오던 나비도 아니 오고
                        나무라도 고목이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온다
                        물이라도 건수가 되면

                        놀던 고기도 아니 오고
                        인생이 일생이 죽어지면

      오산시사              오던 소식도 아니 오고
                        오던 편지도 아니 오네


      제

      6             (3) 긴 방아 타령
      권
                        에헤야 아~오~에~헤~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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