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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119
가는 인생 원통하고 불쌍한 인생 구비전승
어머님의 살을 빌고
아버님의 뼈를 빌어 · 민속
석가열의 공덕으로 · 경기도당굿과
부처님의 은덕으로
하나님의 정성을 길어
석가여래를 명하니
경기재인청
천지개벽이 될지라도
뼈와 살이 없더라도
춘몽간장 다 녹이고 / 성씨
이내 말씀 들어 보소 · 인물
여보시오 벗님내야
내가 없으면 니가 없고
가는 인생 외로워도
아낄줄을 왜 모르나
불쌍하구나 가련하구나
가는 인생 할 말은 못하고
이내 말씀 거두어 주니
천지 운수가 아니던가
어하 어하 말씀 하오
동네 분들 덕분으로
은공을 못 갚고 세상을 떠나니
이내 말씀 들어 보소
할 말은 많고 세상은 험악한데
이런 말씀 못 드리고
눈물만은 남겨두오
(2) 회방아 소리
이허 허야 허이 허야
아이구 종산 어허야
일팔 청춘 소년들아
호호백발 보고 웃지 마라
너두 언제 늙어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