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제6권
P. 121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하는                                                                            119
                        가는 인생 원통하고 불쌍한 인생                                                                         구비전승

                        어머님의 살을 빌고
                        아버님의 뼈를 빌어                                                                                · 민속

                        석가열의 공덕으로                                                                                 · 경기도당굿과
                        부처님의 은덕으로

                        하나님의 정성을 길어
                        석가여래를 명하니
                                                                                                                    경기재인청
                        천지개벽이 될지라도
                        뼈와 살이 없더라도

                        춘몽간장 다 녹이고                                                                                 /  성씨
                        이내 말씀 들어 보소                                                                               · 인물

                        여보시오 벗님내야
                        내가 없으면 니가 없고

                        가는 인생 외로워도
                        아낄줄을 왜 모르나

                        불쌍하구나 가련하구나
                        가는 인생 할 말은 못하고

                        이내 말씀 거두어 주니
                        천지 운수가 아니던가

                        어하 어하 말씀 하오
                        동네 분들 덕분으로

                        은공을 못 갚고 세상을 떠나니
                        이내 말씀 들어 보소

                        할 말은 많고 세상은 험악한데
                        이런 말씀 못 드리고

                        눈물만은 남겨두오



                    (2) 회방아 소리

                        이허 허야 허이 허야

                        아이구 종산 어허야
                        일팔 청춘 소년들아

                        호호백발 보고 웃지 마라
                        너두 언제 늙어 가면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