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KOCHAM Weekly Economy News Letter(JAN,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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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니 최고부자 프라조고,


                 올해만 재산 9조원 증발…"주가 30%↓"



            지난해 상장대박 후 올해 주가 급락…계열사는 주가조작 혐의로 거래정지


           지난해 연이어 상장 대박을 터트리며 인도네시아 최고 부
         자에 올랐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79) 바리토 퍼
         시픽 그룹 회장의 재산이 올해 들어서만 9조원 넘게 증발하
         면서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그가 소유한 지
         열 에너지 기업 바리토 재생 에너지는 지난 9일 하루에만 주
         가가 약 20% 급락했다. 지난 10일 소폭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11%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 넘게 빠진 것이다.
           바리토 리뉴어블 에너지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상장 이후
         지난해 말까지 850% 넘게 상승한 바 있다.
           또 모기업인 바리토 퍼시픽 그룹과 계열사인 찬드라 아스리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 퍼시픽 회장 [바리토 퍼시픽 그룹 홈페이지 캡처]
         퍼시픽의 주가도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그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약 70억 달러(약 9                 일 이후에도 3주 넘게 정지된 상태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조2천억원)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기                     는 프라조고 회장과 그의 회사에서 주가 조작이 있었는지 확
         준 1위 자리도 BCA 은행에 다시 넘겨줬다.                            인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주가 조작이 입증되면 확실히 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지난해 주가 급등 이후 나타난 차익                     재한다는 입장이다.
         실현 때문으로 분석된다. JP모건 체이스는 최근 바리토 재                      프라조고 회장은 1970년대 목재 사업으로 돈을 벌었고, 사
         생 에너지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며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                      업을 다각화하면서 2007년 석유화학 회사 찬드라 아스리를
         하기도 했다.                                              인수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당국으로부터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점                    에너지 재벌로 부를 쌓던 그는 지난해 바리토 리뉴어블 에
         이다. 지난해 상장한 또 다른 그의 기업인 석탄 광산업체 페                    너지와  페트린도  자야  크레아시를  상장시키면서  기업공개
         트린도 자야 크레아시는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주가가 6천%  (IPO) 대박을 터뜨렸고, 1년 사이 재산이 10배로 커지면서 인
         이상 급등했다.                                             도네시아에서 최고 부호에 오른 상황이다.
           그 사이 이 회사의 주식 거래는 5차례 정지됐고 지난달 18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신수도 국내 투자는


                             외국투자 진입 계기가 될 것”



           누산타라 신수도청(OIKN)은 국내 투자자에게 우선 투자를                    신수도 누산타라 시는 오는 2024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 공
          계속 독려하고 있다.                                         화국 독립기념일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부 칼리만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의 북부 Penajam Paser 군과 Kutai Kartanegara 군의          수도청은 2023년 말에 발표한 328개 협력 문서(의향서 이하
          일부 지역에 건설될 인도네시아의 미래 수도인 누산타라 시  LoI)를 갖고 있으며, 국내 투자자의 약 55%가 누산타라 시의
          (Nusantara City)에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핵심 부문 개발에 집중한다고 언급했다.
           누산타라 신수도청(OIKN)의 Agung Wicaksono 자금 투               누산타라 시를 스마트 시티로 개발하는 것은 한국을 비롯
          자 담당자는 “국내 투자자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의 초                    한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을 포함한 외국인
          기 개발에서 최우선 과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잠재력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신수도청 OIKN은 다수의 외국 투자자들이 LOI 의향서를
          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누산타라 시티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제출했지만 아직 LOI를 제공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 금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을 밝힐 수 없다.
           국내 투자자들은 신수도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인                     한국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네시아의 미래 수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엄청                     데, 그 중 하나가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다.
          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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