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달을 사랑한 꼬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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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투투에게 말했어요.

                                 “땅은 평평해서 계속 걸어가면 아래로 뚝 떨어진단다.”
                                 투투는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그 아래에는 커다란 뱀이 입을 벌리고 있지.

                                  커다란 뱀이 태양을 삼키는 것처럼 너도 꿀꺽 삼켜버릴걸.”
                                 투투는 하늘과 맞붙어 있는 땅 끝을 바라보며

                                 커다란 뱀이 태양을 삼켰다가 다시 뱉는 걸 떠올려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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