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단이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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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시곗바늘은 세 시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선생님, 지금 세 시 맞죠?”

                                                          “그래, 단이가 잘 맞췄구나.”

                                                          선생님의 칭찬을 받자,
                                                          단이 어깨가 으쓱 올라갔어요.

                                                          “해시계가 한 칸 움직여서 네 시를 가리키면
                                                           다시 모이는 거야. 알겠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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