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흠. 그래, 무슨 물건인고?” 장영실은 커다란 솥같이 생긴 걸 내밀었어요. “오호, 기특하도다. 나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가져왔구나.” 솥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음식 대신 바늘이 보였어요. “이 바늘은 무엇인고?” “바늘 그림자가 가리키는 눈금을 보십시오. 눈금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사옵니다.” 앙부일구 조선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대표적인 해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