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자석은 철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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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이었어요.
                                    “내가 예쁜 병아리 색을 빌려줄게.”

                                    보람이가 필통을 ‘똑딱’하고 열었어요.
                                    그런데 필통 덮개의 자석이 ‘뚝’하고 떨어지더니,

                                    새 크레용이 ‘와르르’ 쏟아졌어요.

                                    하필이면 아끼는 노랑 크레용이 툭 부러졌지요.
                                    “보람아, 괜찮니? 내가 부러진 크레용을 붙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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