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나무를 그리고 또 그렸어요. “오늘은 무슨 나무를 그릴 거니?” 다람쥐가 물었어요. “둥근 잎이 달린 나무를 그릴 거야. 어, 그런데 종이를 다 써버렸네. 내가 집에 다녀올 동안 내 그림을 지켜줄래?” “응.” 다람쥐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토끼는 소나무 숲으로 달려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