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한미기업인친선포럼 25.9,10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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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포럼의 석좌회원이신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께서 최근 <이용만 해 주세요>라
는 제목으로 유튜브 방송을 개설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주로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
로 대두하기 까지 있었던 여러가지 비화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 방송은 벌써 구
독자가 37,000명을 넘고 있는 수준이다. 우선 이 석좌회원의 백그라운드서 부터 살펴
보자.
이 석좌회원은 일찌기 열여덟살때인 1950년 1월 온 가족이 고향인 평강을 떠나 50리
떨어진 큰댁이 살던 김화(金化)군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 간 지 5개월 만에
6.25 전쟁이 터졌고, 이때 아버지는 아들들이 인민군에 끌려갈까 봐 가마솥을 들어내
고 그 밑에 굴을 파서 그를 비롯한 아들들을 숨겼다고 한다. 전세가 역전돼 1950년
10월 24일 국군이 김화를 점령했을 때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했다. 이후 그의 가족은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어머니, 형, 남동생은 전쟁 중 10월 29일 폭격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고 아버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채 그대로 헤어지게 되었
다.1951년 5월 11일 춘천 가리산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다. 인민군의 ‘따발총’ 소리가
들렸는데 갑자기 왼쪽 어깨가 도끼로 내리찍는 것 같이 아파왔고, 산 아래로 굴렀는데
기적처럼 나무 등걸에 몸이 걸려 살았다고 한다. 이때 맞은 총알을 빼내지 못하고 지
금 껏 몸에 지니고 산다. 그때의 총상 때문에 평생 어깨를 기우뚱한 채로 살게 되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