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한미기업인친선포럼 25.9,10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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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과 10월 합본으로 웹진을 편집하다가 본 편집자는
여러가지로 감동에 쌓였습니다. 9월 24일에 있았던
Joshua Park 총장님의 강연 중에 하바드 협상 교육에
서 늘 강조하는 A,B,C 관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협
상에서 단 둘이 하는 경우 보다는 셋 또는 그 이상의
당사자들이 다자간의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
은데 이럴 때 합종연횡의 상황에 따라 약자가 오히려
강자로 변할 수 있다는 논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령
3자 협상에서 A가 강자, B가 중간, C가 약자라고 했을
때 반드시 A의 뜻대로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B와 C가 연합하면 A의 힘보다도 오히려 강
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공격으로 판을 흔들고자 할 때 이에 고통을 받을 다른
나라들이 연합하면 얼마든지 트럼프의 공세를 저지 시킬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관세
전쟁 중에서도 전략을 잘 쓰면 해법이 나올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 인프라 관리업계에서 빛을 발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 KABFF 회원인 몰핑아이사의 김기영 대표가 유엔 산
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주관하는 기술 경진대회에서 220개 참가 기업을 물리치고 당
당 1등의 영예를 차지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업은 AI와 로봇 기술을 사용하여 주
요 도시의 상하수도 인프라의 내부 안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하며
결점을 미리 보완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로봇이 상수
도관이나 하수도 내부를 스스로 지나 다니면서 점검하고 그 데이터를 관리자에게 보고
하는 체제입니다.
그리고 KABFF가 한국APEC학회와 공동으로 10월 19~20 양일 동안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포럼은 명칭이
“한미기업인친선포럼”이므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할 뿐 아니라 최근 한미간에
벌어지고 있는 예민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민간차원에서의 희망사항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일을 했다고 봅니다.
금년도 이제 두달 남짓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확의 계절, 보람을 찾는 계절에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