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코로나5 주일예배순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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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1:13-18 “점검하라”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큰 재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두 달 10일만에 확진자 수는 현재 9478명, 사망자는 147명이나 됩니다.
2015년에 메르스 감염자 186명, 사망자 38명에 비하면,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려 50배나 더 많고, 사망자도
4배나 더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10만명이
훨씬 넘었고, 사망자도 1,701명에 이르며,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86,498명, 사망자는
9,134명이나 됩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확진자는 8만, 스페인은 6만, 독일은 5만, 프랑스와 이란이
3만명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60만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는 27,400명에 이릅니다.
한 전문가는 이 여파가 수 년간 지속될 것이며, 코로나19는 완전히 해결될 수 없고, 매년 겪는 독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코로나19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개인의 삶을
정지시켜 놓았습니다. 세계 항공은 거의 올스톱되었고, 증시는 폭락하여, 세계 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세계 많은 기업들의 줄도산과 이로 인한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사태를 맞이하니, 코로나 이전의 삶! 정상적이었을 때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전에 교회에 나와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간에 교제하였던 때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고, 회사나 직장을 다니고, 지인들과 만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모든 일상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시간들이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과거의 시간만 회상하고, 또 다시 정상적으로 예배드리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멈춰진 이 시간에 예배와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기 전에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 밖으로 다니지 못하게 하시고, 심지어
교회도 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드시면서까지 점검하길 원하시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지금 주님을 올바르게 믿고 있는가?
나의 믿음이 주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인가? 아니면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인가? 나는 종교인인가? 아니면 주의 제자인가? 나는 교회생활에
익숙한 사람인가? 아니면 주님과 친밀한 사람인가? 교회를 다닐 수 없게 된 지금,
주님과의 관계가 어색하고 멀어졌는가? 아니면 여전히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친밀한 관계인가?
교회에 가지 못하니, 말씀과 기도없이, 그저 세상 돌아가는대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아니면
골방기도와 말씀묵상이 살아 있고, 매일 주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고 있는가? 교회를 다니지
못하는 지금,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과 죽음의 두려움속에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날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모시고, 영생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앞으로의 시대는 말세의 끝에서 최후의 심판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시대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매우 어둡고, 죄악이 관영하고, 더욱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들이 많은 시대이며, 믿는 자들이 배교하고,
믿음이 식어지며, 믿는 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