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코로나5 주일예배순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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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예배드림에서 벗어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17절>“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배 후에는 이웃을 사랑하고, 선행에 힘쓰며, 정의를 따라 행하고, 학대받는 자,
고아, 과부를 돕고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선 이런 행위를 나눔의 예배, 화목제사라고 하였으며,
이것까지 이루어져야 온전한 예배를 드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예배가
갱신되고,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결심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사태로 우리의 가정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이 세속에 물든 가정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인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육적인 가정인지? 아니면 하나님과 친밀한 영적인 가정인지? 예배와
말씀과 기도가 죽은 가정인지? 아니면 예배와 찬양, 말씀과 기도가 살아있는 가정인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문이 닫히고, 주일날 교회를 갈 수 없게 만드신
이유가 무너진 가정 예배 제단을 수축하고, 기도와 말씀과 예배가 없던 가정을 말씀과 기도와 예배가
살아있는 가정으로 만들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그 동안 교회에서만
예배하고 교회에서만이 기도하고 찬송하였고, 가정에서는 그저 먹고 자고 쉬고, TV나
인터넷을 보는등 일상적인 생활만 하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제 가정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길 원하십니다. 그 동안 교회에만 맡겨두었던 자녀들의 신앙을
이제는 부모가 점검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지금 영적인 상태, 믿음의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믿음의 부모 밑에서 자라나고 있는 많은 자녀들조차, 그 마음에 하나님! 믿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보다는 세상적인 것들, 게임, 인터넷, 무신론, 폭력과 음란, 맘모니즘,
어둠의 영의 세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많은 우리의 청년 자녀들은 취업과 생존을 위해
너무나 바쁘고 분주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며, 세속에 더욱 깊이 물들어 있다 보니,
믿음이 들어갈 틈도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 자녀들을 지금까지 우리는 영적으로 방치하고
세상적으로 잘 되면 잘되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잘 되는 것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성공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19을 통해, 우리
가정과 우리 자녀들의 영적인 실상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자녀를 위해 엎드려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눈물로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자녀들에게 예수님을 가르치고, 기도와 예배를 가르치고,
자녀를 제자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19를 통해 우리 가족을 구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자녀를, 가족을 구원하고 경건한 가정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사태로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친한 사람과는 친하게,
미워하는 사람과는 미워하며, 하나님 말씀보다는 내 감정과 내 마음에 충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로 인해 편가르며, 갈등을 일으키며, 나를 주장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원수를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살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