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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아이

-다름을 받아드리기 힘든 사회-

20134221 바이오공학과 박선병

사회에서 다른 무언가를 받아들여야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다름은 사회에서
때론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우리는 사회에서 그러한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우리
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회에서 핍박받고 배척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들의 대우가 많이 좋아졌
다고 한들 배척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 다름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다름의 존재가 충분히 매력적인 경
우다. 예술가, 연예인 등의 사람들은 ‘다름’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그것
이 충분히 매력적인 경우 사람들은 환호하고 그것을 따라하려고 한다. 그 반대의 경우 ‘다름’
은 매도당하고, ‘다름’을 보여준 사람은 배척당하게 된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가치가 인
정받는 경우도 있다. ‘고흐’가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생전 그림을 몇 개 팔지 못한 그는
불우한 삶과 함께 죽음을 맞이했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가치를 인정받고 유명화가가 되
었다. 이런 경우만 봐도 사회에서 다름을 받아드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떨까? 태어난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들여야
할 노력이 적을까? 태어난 아이 모두가 사람들을 환호 시킬 정도로 매력적일까? 아니다. 태어
난 아이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인공자궁에서 태어났다
는 이유는 배척을 당하기 충분한 다름이다. 배척을 받은 아이가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인 사람
으로 자라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현저히 낮을 것이 분명하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인공자궁
의 아이가 인정받았을 때 그 수가 동률이라고 해도, 사람 자궁을 통해 태어난 사람과 인공자
궁에서 태어난 사람들 간의 갈등이 생길 것이고 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사람이 많아졌을 경우
사람 자궁을 통해 태어난 사람들이 배척을 받을 것이다. ‘다름’의 배척이 반복될 뿐이다.

인공자궁의 기술이 실현 가능해지는 것은 과학적으로 중요하지만, 사회가 거부하게 되면 결
국 쓸모없는 것이다. 인공자궁의 기술은 과학적인 토대보다 사회에서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의 토대를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회적 토대가 부족하다면 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아이의 미래는 참담할 뿐이다. 그러니 사용할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