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P. 23
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The western sky, 65x65cm, Acrylic on canvas
글 : 이상중 (전(前) 강남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꾸밈없이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하얀 캔버스에 담았다. 마음에서 튕겨 나오는 혼(琿)의 소리와 색의 혼합은 인간을 더욱 조용하
화폭에 담은 박미진 작가 내부의 울림에서 내뿜는 묘한 현대의 색 조화 고 깊게 매료시킨다. 박미진 작가는 웅장한 자연을 가슴 귀퉁이에 숨겨
가 아름답다. 또 드로잉 선과 기하학적인 면의 분할, 그리고 순간적으로 붓질 을 하며 하나의 존재성을 재해석해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는 생성하는 강약의 움직임이 살아있다. 그는 우리 인간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색깔투성이의 숨결을
네모난 꼴 속에 새롭게 무한한 잠재력으로 과감히 그려 낼 것이다. 완성
작가의 작품 속엔 시간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보인다. 외부 현실에서 비 이 미완성인 것 처럼 ...
롯된 내부의 잠재적인 아이디어가 출발점이 되어 추상표현에 현대 감각
의 탁월성을 더한다. 앞으로 하얀 캔버스 위엔 환상의 색이 가득히 채워질 것이며, 자신(我)의
꿈의 세계가 영원히 펼쳐질 것이다.
2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