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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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이드 초대석
















































                              logds( duteronomy 5/7-21), 116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2024. 8. 9 – 9. 3 새문안아트갤러리 (T.010-8170-5162, 새문안로 79)




         거룩한 분노 (Holy Anger)                               김성은 작가의 심상(心象, mental image)은 영혼의 나부낌이다.

        김성은 작가                                                   태초의 하늘(Logos)을 떠받치고 있는 나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욕망의 불꽃일까?
                                                                         존재의 함성일까?
        글 : 김태양 (화가, 시인, 미술비평)
                                                            심연(무의식)의 나무 한 그루 어두운 우주의 신비를 품는다.
                                                                   새벽은 언제나 어둠으로부터 시작된다.
                       태초에 질문이 있었다.
                    - 존재의 함성, 김성은 작품세계 -
                                                               그루터기가 있는 새벽의 오솔길을 오가며 사유했던
                          기도하는 나무,                             김성은 작가의 마음 바깥으로 외출한 나무 이야기.
                          응답하는 나무,
                    나무를 짓는 (生成, becoming) 그림                그 발걸음과 함께 오랫동안 눈여겨보았던 기다림의 가지 끝에
                                                           등불 밝히는 김성은 작가의 내면 풍경이 은근하게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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