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전시가이드 2023년 10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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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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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공간 99-31, 117×117cm, Mixed media on canvas, 1999





            앙포르멜 미학의 미학적 지향을 뛰어넘어 화면은 절제되고 맑으며 경쾌하고         이나 모듈의 반복적 이미지가 중첩되던 초중기의 화면이 최근에는 매우 절제
            생동하는 분방한 필치들에 긴장감과 조밀함, 여백의 리듬이 대비와 조화를 반       된 색채로 자연을 해체시키며 더욱 더 생명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여
            복하며 철학적, 조형적으로 완성되어 갔다.                         이번 전시회의 파장이 크게 기대된다.

            박재호 작가의 작품은 그의 삶에 밀착한 추상화로서 시기에 따라 몽환적 이        박재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지와 색면추상적 요소들이 그만의 심미안으로 지속적 변화와 승화의 과정         미술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동덕여대교수를 거쳐 경희대학교 사범대
            을 거쳐 표현되어왔다. 열정과 절제, 서정미와 지성미를 적절히 조화시킨 작       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1981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였고
            품은 침묵, 숭고, 무한성 같은 형이상학의 향취 위에 자유분방한 내면 세계가      인도 트리엔날레 국제초대전, 아시아현대미술전, 헝가리-한국전. 서울미술
            때로는 강렬한 큰 붓질로 때로는 섬세하고 가는 날카로운 붓질로 교차되며 수       제 등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초대되었으며 육조근정훈장 서훈을 수상하기
            묵화에서의 적묵법, 파묵법과 같은 기법으로 중첩되기도 한다. 기하학적 추상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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