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3년 05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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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현 컬럼


         AIAM 갤러리 전속 글로벌회원

        ‘새로운 트렌드’를 품은 김미연 작가



        글 : 김구현 (AIAM Gallery 대표 & IP빅데이터 분석전문가)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김미연 등록 페이지






        김미연 작가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낸 당대의 여느 작가들과는 달리 평       국제앙드레말로협회】의 ‘한국본부회원작가’ 자격으로 합류하였을 당시만해
        범한 청년기를 보낸다. 고3이 되어서야 부친의 권유로 미대 진학을 목표로 《      도, 필자는 「총괄기획자」의 입장에서 김미연 작가를 주목해 볼 때마다 별다른
        미대입시학원》에 등록을 했을 정도로 탁월한 끼를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다.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다가 우
        그러나 당시 화단에서 일가견을 이룬 이상봉 화백과 최쌍중 화백을 사사하고        연히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난 후에야 동국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으로 미술계에 입문한다. 대학을 졸업       4월 9일까지 개최되었던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을 계기로 김미연 작가
        하고 나서는 일반 중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다 보니,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       에 대한 편견을 거두기로 했다. 왜냐하면, 필자가 <IP 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의 길로 들어서면서부터 비로소 주위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전형적인 ‘대       로써 평소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왔던 글로벌현대미술 작가 가운데 ‘앙드레
        기만성형’ 작가인 셈이다.                                  브라질리에(André Brasilier)’의 작풍에 김미연 작가의 작업 경향이 매우 근
                                                        접해 있음을 문득 깨달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필자가 미래지향적으로 일관
        김미연 작가의 작풍은, 그녀가 실제로 보고 느끼는 직설적인 감정을 ‘서정적’      되게 ‘필생의 신념’으로 삼아왔던 “국내 출신 작가들의【ADAGP 글로벌 저작
        인 분위기로 표현한다. 대체적으로 야외에서 사생하기 보다는 ‘실내 작업’ 위      권자】등재 작업화”에 따라 김미연 작가의 한 작품이 새로운 소신을 심어주었
        주로 그린다. 그 대상은 주로 그녀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녀의 관심을 끄는      다. 구체적으로 이번 전시에는 출품되지 않았지만, 필자가 기억하는 앙드레
        특별한 주제라든가, 그녀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 혹은 그녀의 심상을 파고드는      브라질리에의 희귀본 리소그래피 『뉴욕의 음악』과 김미연 작가의 대표작 가
        영혼의 찬가 등 종교적인 감성이 고스란히 노출된다. 김미연 작가가  【AIAM     운데 하나인『Glory II』와 사이에 절묘한 ‘앙상블’의 흐름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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