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김해일보1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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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일보                                                                                             기획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7







                       “대청누리길 걸으며 피서와 힐링 동시에”






































                                   대청누리길                                                                      대청누리길                                                                   대청누리길











                                                                                    시원한 대청계곡 따라 낸 숲길 산책

                                                                                 대청도시숲 초록빛 대나무도 발길 유혹

                                                                                  다양한 음식점·카페 먹는 즐거움까지









                                                                          피서철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  멀리  가지  백숙집부터  한식,  중식,  양식,  커피전문점까
                                                                          않고도 기분을 낼 수 있는 동네 피서지에 새                   지  다양한  맛집이  있어  음식관광을  즐기는
                                                                          삼 눈길이 간다.                                  이도 상당하다.
                                                                          김해  최고  동네  피서지인  대청계곡을  품은  대청계곡 또 하나의 명소 ‘대청도시숲’
                                                                          대청누리길이 그래서 요즘 더 인기가 있다.                    인공폭포에서 누리길 방면이 아닌 주차장 쪽
                                                                          그리 길지 않은 적당한 거리에, 시원한 계곡                   으로 향하면 푸른 대나무숲이 인상적인 대청
                                                                          을 따라 난 숲길이어서 한낮 뜨거운 햇빛도  도시숲이란  또  하나의  명소가  나온다.  출렁
                                                                          피할 수 있다.                                   다리를 기점으로 하면 걷는 거리는 누리길과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초                    비슷하다.
                                                                          록빛깔 대나무 숲길도 만날 수 있고 계곡 주                   대청도시숲은  축구장  면적(0.714㏊)의  4배
                                   대청도시숲                                  변 늘어선 음식점과 카페들이 먹는 즐거움까                    에 달하는 2.8㏊ 규모이다. 이 중 대나무가                                       유아숲체험원
                                                                          지 선사한다.                                    40%(1.2㏊)를  차지하며  상수리나무,  해송,
                                                                          코로나 시대 ‘대청누리길’ 새삼 눈길                       활엽수가 섞여 있다.
                                                                          대청누리길은 대청동 산112-87번지 대청2교  이곳은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에서 지난해
                                                                          아래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계곡 입구 인공폭                    11, 12월 두 달간 2억4500만원을 투입해 기
                                                                          포를 지나 계곡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장유                    존  대나무숲을  정리하고  유아숲체험원을  조
                                                                          폭포까지 1.5㎞에 걸쳐 이어진다.                        성해  어린이들에게  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
                                                                          일반적인  걸음으로  한  20분이면  되니  왕복               다.
                                                                          으로 계산하면 4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거                   산림교육시설인  유아숲체험원의  프로그램은
                                                                          리로 보면 된다. 이 길의 명물인 출렁다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
                                                                          43.5m 길이에 폭은 1.5m이다.                       고 있다.
                                                                          대청누리길은 국토교통부의 2017년 개발제한                   유아숲체험원은 전국에 311곳이 있으며 김해
                                                                          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                    유아숲체험원은  양산국유림관리소  관내에서
                                                                          함해  9억9000만원을  들여  2018년  2월  완공           부산 장산, 울산 녹수, 창원 진해에 이어 4
                                                                          했다.                                        번째이다.
                                                                          장유신도시와  대청계곡  사이  단절된  구간을  크게 4개 놀이공간으로 나눠 △창의놀이공간
                                                                          산책로로  연결한  셈이어서  대청천  생태하천                 (흙놀이터, 균형시설, 인디언집) △신체발달
                                                                          길에서 바로 이어진다. 생태하천길부터 시작                    공간(나무타기, 밧줄건너기) △체험놀이공간
                                                                          하면 넉넉하게 걸을 수 있다.                           (야외수업장, 모임장) △기타 놀이공간(징검
                                                                          또  등산을  좋아한다면  낙남정맥  한  구간                 다리, 미로, 트리데크)이 조성돼 있다.
                                                                          인  용지봉(744.7m)을  오르는  진입로가  계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봄에는 야생화를 관찰
                                                                          곡  데크길  시점  부근에  있다.  용지봉은  장              하고  꽃다발을  만들어보는  ‘국수나무  화관
                                                                          유,  진례면,  창원의  경계에  있어  창원  정병             만들기’, 여름에는 매미 관찰과 나뭇잎으로
                                                                          산(566.3m)까지 등산로가 연결돼 있다.                   매미를 만들어보는 ‘숲속의 성악가 매미’,                                           인공폭포
                                                                          용지봉 아래 장유사까지 올라도 산 아래 펼                    가을에는  도토리  관찰과  체험의  ‘도토리의
                                                                          쳐진  장유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세상  근심을  여행’이 있다.
                                                                          잊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인공폭포                                  누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3㎞ 정도 계곡길                    하며 연 2회 가족과 함께하는 특화된 프로그
                                                                          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장유사는  우리나라  램도 진행한다.
                                                                          불교  남방  전래설이  서린  사찰로  우리나라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은 김해지역 유치원과
                                                                          최초로  불법을  전파했다고  전하는  장유화상                 어린이집 유아와 가족 1만6000여명을 대상으
                                                                          의 사리탑(경남문화재자료 제31호)이 있다.                   로 무료로 진행하며 이용 문의는 위탁 운영
                                                                          장유사 아래 대청계곡은 불모산(801.1m) 자                 업체인 ‘드림숲’(051-313-8468)으로 하면
                                                                          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km 계곡으로 경관                   된다.
                                                                          이 빼어나 여름이면 김해시민들의 많은 사랑
                                                                          을 받는다.                                                              윤갑현  기자
                                                                          또 양 갈래 계곡은 물론 주변으로 닭·오리






























                                   대청도시숲                                                                      장유폭포                                                                     장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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