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미래 발전을 위한 개개인의 유전정보 수집은 과연 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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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비평
조 이름: 2조
이름: 장은영
현재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으로 유전 연구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가고 있다. 많
은 사람의 유전정보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생명체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기본이
되며, 유전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는 국력으로 이어져 국제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앞
다투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전정보에 따른 관심은 생명체, 특히 인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로써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는 주
제이다. 가장 포괄적인 유전정보의 부작용 사례로는 인간의 존엄성의 파괴를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명목으로 당국에 저항하는 위구르인들의 지
문, DNA 샘플 및 기타 개인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에 유전정보를 이용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기업이나 국가에서 개인의 유전정보를 통
해 현재와 나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것을 취업 현장이나 보험 등에 악용하여 불이익을
받는 것과 같이 현재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들은 인간의 존
엄성을 해치는 일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사례들과 예측들로 인해 유전정보의 수집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일까?
먼저 유전정보의 수집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의료적 맞춤형 서
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전 정보를 통해 미래에 내가 걸릴 수 있는 병들의 가능
성을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받고 개인은 이에 따라 미리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유전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면 신약개발에 큰 도
움이 될 것이며, 현재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한 후 고유한 유전자 부위를
분석해 전자형 프로파일을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유전정보 수집을 통해 의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으며, 필요
한 부분에서는 국가가 유전정보를 수집하여 효과적으로 국민들을 프로파일화 하고 있
다. 물론 중국의 사례처럼 악용하는 사례는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간은 서로를
위해 스스로 법을 제정하고 규율 안에서 공공의 이익과 윤리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이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유전에 대한 법을 강력하게 제정하고 시간이
지나 유전정보를 더욱 예민하고 윤리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식이 마련된다면 유전정
보의 수집은 긍정적이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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