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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
김휴리의 남자들....4
김
휴 리쓰다
강동호,
내 맘을 훔칠 사람 너야 너!
서른이 되자 남자 취향도 바뀐 걸까? 나는 요즘 어린 남자들을 좋아하고 있다. 시작은 얼마 전 종영한 ‘고등래퍼’였다. 그저 트렌드니까 챙겨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스스로를 흑역사로 몰아 넣고 있는 고딩들의 허세를 뚫 고, 은둔하고 있던 무림고수처럼 나타나 모두를 제압한 최하민이 꿈에 나 오기 전까진....... ‘내가 좋아한 어린 남자는 최하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라 믿고 있던 김휴리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어린 소년들이 예쁜 척 하는 걸 볼 수 있을까’하던 마음은 1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나 얘 좋아.......’로 바뀌었고, 지금은 국민 프로듀서로서 나의 투 표권을 하루하루 소중하게 행사하고 있다. 내 고정픽은 작고 귀여운 꽃 돌이들 속에서 홀로 남자의 진한 향기를 풍기는 강동호. 등장과 동시에 모두를 기죽게 만든 산적 같은 덩치와 얼굴, 거뭇한 수염자국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무심함, 얼굴에 스킨을 촤촤 때려 바르는 수컷의 전형. 동호가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무대에 선건 신의 한 수였다. 이 무대의 실질적 센 터로서 강동호는 무대를 부셔버릴 것 같다가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미성 으로 화제의 15초 영상 ‘되고파 너의 오빠’를 탄생시킨다.
강동호의 매력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 아닐까! 랩
映 畵
26
라우더댄밤즈
생계형 영화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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