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2020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현대시 지문 해설 결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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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 문학 출처 : KSP 국어전문학원
KSP국어전문학원 출판 : 다솜 입시 교육
저린 사랑. 정끝별(2020‘ 수특) 문의 : 031-347-9697
↱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당신 오른팔을 베고 자는 내내
배려하는 이, 사랑을 베풀어주는 이. ‘당신’ 오른팔 - ‘나’의 왼팔의 병렬.
내 몸을 지탱하려는 내 왼팔이 저리다
사랑을 받는 이. 사랑을 받아들이는 이의 고통. 통사 구조의 반복.
딸 머리를 오른팔에 누이고 자는 내내
사랑을 받는 이.
딸 몸을 받아 내는 내 오른팔이 저리다 화자의 체험을 통한 깨달음.
사랑을 주는 이가 감내해야 하는 고통. --> 사랑은 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 고통을 감내해야 함.
제 몸을 지탱하려는 딸의 왼팔도 저렸을까 의문형 어미 - 독자에게 공감 유도.
딸도 화자처럼 사랑을 받으면서 고통을 느꼈을까? ‘당신 - 나’, ‘나 -딸’로의 흐름.
⇒ 타인의 팔을 베고 자는 것의 의미
몸 위에 몸을 내리고 대립적 시어.
사랑하는 사람의 팔 위에 목을 대고.
내린 몸을 몸으로 지탱하며 ‘몸’의 반복 사용. 연쇄법.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감내하는 고통.
팔베개 돌이 되어 은유.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고통. ↱ 잠이 깊어지는 상황.
소스라치며 떨어지는 당신 잠에 추상의 구체화. 의인. 하강적 시어.
깜짝 놀라 몸을 갑자기 떠는 듯이 움직이는.
내 비명이 닿지 않도록
사랑의 고통.
내 숨소리를 죽이며 청각적.
⇒ 사랑하는 사람에게 팔을 내어 주는 것의 의미
저린 두 몸이
사랑하는 사람들.
서로에게 밑간이 되도록 비유.
음식을 만들기 전에 재료에 미리 해 놓는 간. 여기서는 ‘서로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상태’.
잠들기까지 그렇게
강조. 고통을 내색하지 않으며.
절여지는 두 몸
소금에 절여지는. 여기서는 고통을 인내하며 서로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저런, 저릴 팔이 없는 영탄. 생략(도치). 미완성의 종결 - 여운 조성.
팔이 저려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랑. 사랑을 베풀거나 받아들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진실한 사랑.
⇒ 서로를 배려하는 사랑의 의미
* 저리다 : 뼈마디나 몸의 일부가 오래 눌려서 피가 잘 통하지 못하여 감각이 둔하고 아리다.
* 절이다 : ‘절다(푸성귀나 생선 따위에 소금기나 식초, 설탕 따위가 배어들다)의 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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