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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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 아니라 CBMC 발전에 오히려 저해 요인이 되었기에 점진적인 조                                                                                        주축 회원이 50세가 되면 기존 지회로 이적을 하거나 새로운 지회를
               직 확대를 추진한다는 사업 계획을 추인했다.                                                                                                     창립해 파송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만 했다. 기존 지회로의 이적은

               서울CBMC는 yCBMC 조직 준비위원으로 김진형, 김득연, 신동수, 유                                                                                     회원 개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새
               민철 씨 등 4인을 선임했으며 이들은 1979년 5월 유민철, 신동수, 서                                                                                    로운 지회를 창립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렇게 출범한 지회가

               석태, 양국주, 최인석, 유재원, 김성두 씨 등 7인 창립발기위원회를 구                                                                                     한양CBMC, 종로CBMC다. 서울yCBMC에서 가장 먼저 파송한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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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했다. 5차에 걸친 준비위원회 모임 끝에 1979년 8월 10일 24명의 회                                                                                  CBMC는 40대 이상 회원 8명이 나와서 창립했으며 서울에 근거를 둔

               원으로 ‘서울청년기독실업인회’ 즉 서울yCBMC를 발족시켰다. 서울                                                                                        CBMC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서울의 옛 지명인 ‘한양’을 지회 이름
               yCBMC 초대 회장으로는 유민철 회원을 선임했다. 서울CBMC 회원                                                                                       으로 정했다. 두 번째로 창립한 종로CBMC는 12명의 서울yCBMC 회

               의 40대 이하 자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울yCBMC는 매주 목요일                                                                                       원이 나와서 만들었다. 한양CBMC, 종로CBMC 회원들은 yCBMC 출
               조찬기도회를 가졌으며, 기도회 진행은 기존 서울CBMC에서 하던 방                                                                                        신답게 모범적인 CBMC 사역을 펼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수많은                            제2장  |  기독교 부흥과 CBMC 사역 지평 확장

               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회를 파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yCBMC는 출범과 함께 한국CBMC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

               다. 우선 서울CBMC가 국제CBMC의 운영지침서에 따라 주변 지인들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과의 만남을 통해 CBMC 확장에 주력했지만 yCBMC는 CBMC의 정
               체성을 정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회원의 성
               장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서울yCBMC 출범 초기의 인상적인 활동

               은 가정 소모임이었다. 서울yCBMC 창립 회원이었던 방기석 회장은
               가정 소모임이 지회 활성화의 기반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가정 소모

               임에는 부부는 물론이고 자녀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로
               가족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부인들이 모여서 성경 공부하

               는 분위가 조성되었어요. 가족 모두가 서울yCBMC의 회원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가정 소모임에서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

               해 사업 고민, 자녀 교육 등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다 보니 출
               범 1년도 안 되었을 때 서울CBMC보다 더 활성화되었어요.”

               서울yCBM는 출범 후 매우 역동적인 활동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령 제한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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