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7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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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CBMC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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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만난 CBMC,

                                                       돌아보니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


                                                                         강북비전지회 이광배






                  교회 후배의 끈질긴 권면에 마지못해 한 번만 참석하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가지 근심에 둘러싸였습니
                  려던 CBMC 강북비전지회에 출석한 지 벌써 10년이       다. 창업 초기 사업이 몹시도 어려울 때는 하루도 편
 246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그저 성공하신 분들의 친목 모        히 잠을 잘 수 없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아무런              247
                  임 정도로 생각했고, 나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가야 하       맛도 느끼지 못하며,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염려
                  는 소기업 사장에게는 사치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와 걱정에 휘둘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CBMC에서 기
                  제 CBMC는 나의 교회요, 회원은 나의 형제자매요, 이     도 가운데 묵상하며 만나는 성경 구절을 살아계신 하
                  모임은 바로 예수님의 공동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님이 내게 직접 전해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인 후부
 제5기 중국어 비전스쿨 참여자들의 찬양과 강의   한국CBMC 교육 체계 개편으로 중단된 중국어 비전스쿨은
                  언제부터인지 어설프고 부족한 저를 여러 선배가 사         터 근심, 걱정이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시아CBMC의 요청에 따라 홍콩에서 다시 재개되었다.                                                                    제5장  |  한국CBMC 혁신과 일터 사역 강화
                  랑으로 감싸주시고 격려해주시며 성장시키셨습니다.          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결정했고, 홍콩에서 비전스쿨을 진행할 때 필요한 비품을 마련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회의 포럼을 진행하게 했고, 지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
                  속적인 응원과 칭찬 속에 통독 모임의 리더와 성경적        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
 한국 CBMC대학팀은 중국인(이하 화인)들 스스로 중국어 비전스쿨을
                  세계관 세미나 강사로 세워주기도 했습니다.             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운영팀과 섬김이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2017
                  이렇게 CBMC에서 진행했던 모든 세미나 내용을 정        4장 6~7절)
 제2부  |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년부터 2019년까지 6회를 진행해 326명이 수료했고, 2013년부터 7년   리해 〈프레임 수업〉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돌이  예전부터 알고 있는 성경 구절이었지만, 이제는 단순
 간 도합 524명의 화인이 수료했다. 또한 화인으로 구성된 운영팀과 일  켜 보니 모두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이요, 은혜가 아닐   한 글자만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내게 직접
                  수 없습니다.                             전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부 강사도 세우게 되었다.
                  저에게 한국CBMC는 교회와 같습니다. 함께 모여 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근심, 걱정으로 잠도 못 자고,
 2020년에는 팬데믹 가운데에서 다시 기도로 뜻을 구하게 되었고, 그
                  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어려운 이웃과 선교지       밥도 못 먹고, 아무 일도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결과 지난 7년 동안 수료한 회원들이 일터와 CBMC에서 비전을 실행  를 위해 헌금하고 후원합니다. 이 공동체는 ‘비즈니스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를 믿는 것

 하도록 돕는 ‘어부 훈련’을 ZOOM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어부 훈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라는 비전이 있습  이 아니라 그 말씀을 하신 분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니다. CBMC의 목표와 사역 방향은 다양하고 많지만,      믿음으로 가능했습니다.
 련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9주간 회원 강사가 일터에서 주님의 말씀
                  한마디로 요약하면 ‘킹덤컴퍼니(Kingdom Company)’  CBMC는 30년 동안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QT)을 실천하며, 쌓은 소중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수강자들은 일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주인(사장)이       논리와 계산과 프로그래밍밖에 모르던 사람을 하나
 에서 따라해 보는 실행 훈련이다. 2020년 9월에 1기 6명으로 시작해   되시는 회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하나님 말씀을 회사   님 중심으로 생각하며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으로, 말

 2021년 2기 53명이 수료했고, 이 중에서 11명(5개 국)이 일터에서 그리  경영의 모든 기준 중에 가장 중심에 놓고 판단하고 경  씀을 나누는 강사로, 신앙 서적을 출간한 저자로 만들
                  영합니다.                               었습니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CBMC를
 스도 제자의 삶을 자원해 실행하고 있다. 이들은 2개 소그룹을 구성해
                  원래 소심한 성격으로 어릴 적부터 늘 걱정이 앞섰던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
 매주 ZOOM으로 만나 서로를 격려하며 일터를 주의 나라로 만들어가
                  저는 법인 설립 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많은 일로        립니다.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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