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은혜의 70년, 여호와께 돌아가자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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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지회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짐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3대 북미주총연합회장 임기를 마친 임정규 회장이 새로운 CBMC 사
했다. 기존의 대규모 비전스쿨을 지양하고 지역 상황과 형편에 맞게 역으로 일본 동경 한인 지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축소한 ‘찾아가는 비전스쿨’을 실시함으로써 지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2000년 8월 무렵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사역을 하고 있던 최준용 목사
이춘봉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아시아총연합회가 생기기 전까지 인도 가 밴쿠버 트리니티대학의 여름 특강 강사로 밴쿠버를 방문했을 때 밴
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등 아시아 지역 한인 지회를 섬기며 이 쿠버지회에서 최 목사를 야외 예배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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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지역의 비전스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역을 펼쳤다. 그 자리에서 최용준 목사로부터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하는 박영신 사
2019년 제8대 총연합회장으로 송우섭 회장이 취임했다. 2019년에는 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임정규 회장은 유럽 한인 지회 설립 기회가
중국에서 사업하던 많은 한인이 아시아의 다른 나라로 이동하거나 한 생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박영신 사장에게 연락했다. 네덜란드
국으로 귀임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어수선한 중국 상황 속에 중 에서 섬유 사업을 하는 박영신 사장은 유태인을 통해서 연 100만 달러
국총연합회는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각 지역을 돌며 CBMC 정체성 이상 수출하는 신실한 기독실업인이었다. 그는 <나는 네덜란드의 개 제1부 | 국제CBMC 출범과 한국CBMC의 해외 사역
교육을 실시했으며 그 토대 위에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 확립을 위한 성상인>이라는 책의 저자로서 현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인
교육을 진행했다. 거점 지역의 사역 활성화를 위해 광동 지역을 관할 물이었다.
하는 광동연합회를 새롭게 구축했다. 코로나 초기에는 한국CBMC 중 임정규 회장은 박영신 사장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CBMC의
제1부 | 국제CBMC 출범과 한국CBMC의 해외 사역
앙회와 협력해 북미주총연합회와 유럽총연합회에 마스크 및 개인 위
생물품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한인 지회 회원을 위로했다. 제15차 유럽 한인CBMC대회 유럽총연합회는 북미주, 중국보다 늦게 출발했고, 회원 수가 적지만
정예 회원들이 합심해서 여느 총연합회 못지않은 활동 성과를 올려왔다.
중국총연합회는 2021년 현재 4개 연합회, 22개 지회, 250여 명의 회
원이 전도와 양육, 일터 사역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유럽총연합회
유럽 한인CBMC의 출발은 다른 대륙의 CBMC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유럽에 거주하는 기독실업인들이 CBMC의 문을 두
드린 것이다. 북미주, 중국, 아시아 지역의 한인CBMC가 한국CBMC
의 전도 사역으로 결실을 맺은 것과는 출발부터 달랐다.
유럽 한인CBMC의 태동은 캐나다 밴쿠버지회 임정규 회장과 네덜란
드지회 초대 회장인 박영신 회장과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