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사진 2017년 9월호 Monthly Photography Se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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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0만 화소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센서 성능은 여러 변수에 의해 결정되지만 확실한 건, 크면 클수
록 좋다는 사실이다. 오죽하면 판형(센서 크기)이 깡패라는 말이
나왔을까. EOS 6D Mark Ⅱ에는 풀프레임 사이즈 센서가 적용되
었다. 이는 이미지 품질이 막강해야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에 사용
되는 크기다. 보급형으로 출시되는 카메라들은 풀프레임에서
1.5배 잘려나간 APS-C사이즈 센서를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6D
Mark Ⅱ는 APS-C사이즈 센서를 사용하는 다른 보급형 모델보
다 노이즈 억제능력과 노출·색의 관용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게다가 센서가 크면 클수록 심도가 얕아지기에 6D Mark Ⅱ는 피
사체의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효과에도 유리하다. 더불
어 사진 인화 가능 사이즈를 결정짓는 화소수는 2620만 화소다.
최고 화질(300PPI)로 약 528x352mm, 고화질(240PPI)로 약
660x440mm 사이즈를 인화할 수 있다.
EOS 6D Mark Ⅱ에 적용된 풀프레임(빨간 선) 센서는 다른 보급형 모델의 APS-C(노란 선) 센서보다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질이 우수하다.
높은 감도에서도 감소하지 않는 선예도
피사체가 선명하게 묘사되면 선예도가 우수한 사진이라고 말한다. 선예도가
우수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빛, 좋은 렌즈, 좋은 카메라’ 이 세 가지
가 동시에 만족되어야 한다.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은
사용해봤다는 ‘EF 24-70mm F2.8L II USM’을 마운트해서 며칠간 사용해보
았다. 그 결과, 6D Mark Ⅱ는 예상대로 좋은 카메라의 기준에 충분히 부합한
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부는 물론이거니와 주변부의 경계선 역시 날
카롭게 표현된다. 풀프레임 사이즈의 2620만 화소 센서에 걸맞게 웬만큼 감
도를 높여도 선예도가 감소하지 않는다. 또한 화질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 선
에서 자연스러운 샤픈 효과가 연출된다. 이는 캐논의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
DiGiC7 덕분이리라. 카메라의 렌즈 보정 기능 역시 렌즈의 화질 저하 원인이
되는 각종 수차를 줄여주어 선예도를 더욱 높여준다.
ISO400에 F13으로 찍었음에도 중앙부(우측 하단)와 주변부(좌측 하단)의 선예도가 상당히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