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월간사진 2017년 11월호 Monthly Photography Nov 2017
P. 92

#q&a_최종_월간사진  2017-10-23  오후 1:03  페이지 168






               Photo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카메라마다 다른 손떨림 보정 기능의 차이와 최근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 대세가 된 NAS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 해결.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서바른






                    Q     손떨림 보정 기능에서 센서 시프트 방식과 렌즈 시프트 방식 중 어떤 것이 유

                          리할까요? 김송아(서울특별시 도봉구)
                    A     손떨림 보정 기능은 충분한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효과적이다. 다만, 기기마다

                          작동하는 원리가 조금씩 다르므로 그 특성을 알고 사용하는 게 좋다. 손떨림 보정 기능은 크게 ‘전
                   자식’과 ‘광학식’으로 구분된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은 촬영되어 나온 결과물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여 선
                   명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관련 부품의 비용이 저렴해 콤팩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보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광학식 손떨
                   림 보정’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에 채용된다. 장비가 자체적으로 흔들림을
                   감지한 후 그에 맞춰 렌즈 혹은 이미지센서를 이동시켜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이다. 크게 ‘렌즈 시프트 방
                   식’과 ‘센서 시프트 방식’으로 구분된다. 렌즈 시프트 방식은 렌즈에 손떨림 보정 장치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
                   다. 캐논의 IS, 니콘의 VR, 소니의 OSS, 탐론의 VC, 시그마의 OS 렌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방식은 DSLR
                   의 광학식 뷰파인더로도 보정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구도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더불
                   어 동영상 촬영도 안정적으로 해낸다. 그러나 렌즈의 부피가 커지고 가격이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센서 시프트 방식은 센서에 손떨림 보정 장치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다. 렌즈의 종류와 관계없이 손떨림
                   보정이 작동한다. 그러나 바디의 크기를 키우지 않는 이상 센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한계가 있어 상대
                   적으로 보정 성능이 떨어진다. 센서 시프트 방식이나 렌즈 시프트 방식 모두 제각기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           소니 a9의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2축은 렌즈가 보정하고 3축
                   때문에 소니는 이 두 방식을 결합한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을 채용했다. 렌즈에서 보정할 수 있는 흔들림 방향         은 센서가 보정한다.
                   과 센서에서 보정할 수 있는 흔들림 방향을 구분해서 각자 보정하는 것이 바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다.



                    Q     요즘 많은 사진가들이 NAS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들었습니

                          다. NAS 시스템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안성조(경상북도 경산시)
                    A     사진가에게 데이터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간 작업해온 사진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날아가지 않
                          을까, 하드디스크가 갑자기 고장나지는 않을까.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게 바
                   로 NAS시스템이다.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의 약자다. NAS장비에 장
                   착돼 있는 하드디스크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 자신의 컴퓨터 안에서 자유
                   자재로 파일을 옮기듯 편리하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사진 데이터를 NAS에 보관하고 있다면
                   급히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하드디스크를 두 개 이상 장착
                   해놓으면 자동으로 백업이 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하나의 하드디스크가 갑작스레 수
                   명을 다하더라도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된다. 두 개의 하드디스크가 동시에 고장 날 확률은 극히 드무니 안
                   전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NAS시스템은 어떻게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네이버 클라우드, 구글 드
                   라이브 등)와 비슷하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용량의 데이터 관리를 위해서 대여 비용이 큰 부담이
                                                                                        시놀로지 DiskStation DS716+II. 하드 디스크를 두 개까지
                   될 뿐더러, 직접 자신이 소유한 하드디스크에 보관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최근 많은 이들이 NAS를 선호          장착할 수 있는 고성능의 NAS장비로 안전성을 보장한다.
                   한다. NAS 가격대는 저렴하게는10만원부터 비싼 것은 수백 만 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월간사진>이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촬영 노하우, 카메라 및 렌즈, 사진가의 기법 등 어떤 질문이든 환영합니다. 월간사진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 코너에 올리거나 이메일
                        (ohchansuk@monthlyphoto.com)로 보내주시면 에디터 또는 각 분야 전문가가 답변해드립니다. 선정된 질문은 <월간사진> 지면에 게재
                        되며 사진 관련 단행본(3만원 상당)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170
   87   88   89   90   91   92   93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