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사진 2016년 12월호 Monthly Photography Dec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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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최종(수정)_월간사진  2016-11-21  오후 5:52  페이지 2






                     조리개별 해상력 테스트




                      삼양옵틱스 렌즈는 가격에 비해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출
                      시된 Premium MF 14mm F2.4의 해상력 역시 궁금할 수밖에 없다. 본격적
                      으로 해상력을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최대 개방 조리개
                      부터 한 스톱씩 높여가며 촬영한 것으로, 포토샵을 이용해 이미지 중앙부와
                      극주변부를 잘라 크게 확대했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최대 개방 조
                      리개인 F2.4 부근이다. 이미지 주변부에 미세하게 번지는 것과 같은 해상력
                      저하가 발생했지만, 예상외로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범위가 넓지 않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조리개를 조이기 시작하면 F4부터는 이미지 중앙부, 주변부
                      모두 균일한 해상도를 보여준다. 조리개 F11을 넘어가면 프리미엄 렌즈답게
                      고품질의 이미지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새롭게 설계된 14군 18매의
                      렌즈 구성 덕분이다. 2매의 비구면 렌즈와 1매의 하이브리드 비구면 렌즈, 저
                      분산 렌즈 2매가 포함되었다. 비구면 렌즈 덕분에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의
                      굴절률을 높이고, 저분산 렌즈가 상의 경계를 또렷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F2.5







                                                                                                 F4







                                                                                                 F16






                                                                                                 F22
                          비구면 렌즈(ASP) 2매, 하이브리드 비구면 렌즈(H-ASP) 1매, 저분산 렌
                          즈(ED) 2매가 포함돼 새롭게 설계된 14군 18매 설계는 고해상도 이미지
                          를 만들어준다.
                                                                                    [ 중심부 ]                 [ 주변부 ]



                     중앙 왜곡 테스트





                     이 렌즈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테스트한 부분 중 하나는 중앙 왜곡이었다. 전작
                     에 비해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스크린 셔터를 촬영한 후 후보정에서 격자 선을 그려 넣었다. 이미지의 위
                     와 아래쪽 선을 보면 일직선으로 나가지 못하고 중앙부에서 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4mm라는 초점거리를 감안한다면 왜곡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왜곡의 정도는 확실히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접
                     사와 같은 촬영에서 이를 활용하면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개성 강한 사진을 담
                     을 수 있을 것이다.
                                                                                 셔터스크린에 새겨진 선과 에디터가 그린 격자 선을 비교해본 결과 이미지 중앙
                                                                                 부가 둥글게 왜곡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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