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월간사진 2016년 12월호 Monthly Photography Dec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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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최종(수정)_월간사진 2016-11-21 오후 5:52 페이지 3
역광 테스트 주변부 광량 저하 테스트
F5.62.4 F F5.65.6 F5.62.4 F F5.65.6
F
F
F5.6F11 F5.6F22 F5.6F11 F5.6F22
비구면과 저분산 렌즈는 해상력뿐만 아니라 역광에서도 큰 역할 이번에는 조리개 최대 개방부터 최소 개방까지의 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을 체크해봤다. 테
을 한다. 역광으로 생길 수 있는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막아주기 스트 방법은 구별이 쉬운 하늘을 피사체로 해서 초점은 무한대로 설정, 셔터 스피드를 맞춰
때문이다. 역광은 늦은 저녁 가로등 촬영에서 확인할 수 있다. F2.4 가며 조리개별로 촬영을 진행했다. 결과를 보면 최대 개방에서는 주변이 어둡게 나타나는
에서는 고스트와 플레어의 형태가 희미하게 보인다. 하지만 F5.6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조리개를 조일수록 점차 현상이 완화된다. 조리개 F5.6을 기점으로
을 넘어가면서부터 그 형태가 또렷해진다.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 이미지 중앙에서 주변까지 균일한 광량을 유지한다. 기존 렌즈들과 비교했을 때 조리개 최
는 부분이다. 하지만 전작을 사용해본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고스 대 개방에서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끔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 비
트와 플레어 현상은 상대적으로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네팅이 심하게 발생하면 좋지 못한 렌즈라고 평가하는데, 이런 특징은 활용하기에 따라 렌
즈의 개성과 다양성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케 및 빛갈라짐 테스트
14mm의 넓은 화각은 야경 촬영에서 큰 힘을 발
휘한다. 그렇다면 야경의 분위기를 더욱 다이내믹
하게 만들어줄 빛 갈라짐은 어떨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광화문에 있는 가로등 불빛을 조리개 별로
촬영했다. 조리개를 최대로 조인 F22에서 빛이
18가닥으로 우아하게 갈라진다. 빛 갈라짐은 조
리개 F8 부근부터 본격적으로 갈라지기 시작하
고, 그 이전까지는 둥근 형태를 유지한다. 이어 아
F2.4 F4 F4 F8 웃포커싱에서 발생하는 보케의 변화도 살펴보았
다. 보케는 피사체의 배경을 만들어주고 사진의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조리개 최대 개방인 F2.4에서 삼양옵틱스
특유의 둥글고 투명한 보케가 돋보인다. F5.6까
지는 둥근 형태를 유지하지만, 그 이상 조이면 형
태가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
발생하는 비네팅과 얕은 심도, 둥글고 우아한 보
F5.6 F8 F14 F22
케를 함께 활용한다면 인물은 물론 다양한 피사체
[ 보케 ] [ 빛갈라짐 ]
를 감성적으로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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