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월간사진 2018년 2월호 Monthly Photography Feb 2018

(108-113)피플-아트컬렉터 구본창(6p)최종OK_월간사진 2018-01-19 오전 5:38 페이지 110

ⓒ 최금화

최금화
1989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서 수업을 할 때 최금화 작업에 주목했다. 특히 졸업전을 앞
두고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셀프포트레이트로 표현한 작업은 강렬했다. 주워온 나뭇조각으
로 액자 프레임을 만들고 철사를 이용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과감한 표현을 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희소성을 높이 평가해 구입을 결심했다. 유리가 없는 액자 형태라 지난 30년
동안 여러 번 이사를 다니는 과정에서 스크래치 같은 작은 손상이 생겼지만 여전히 아끼는 사
진 중 하나다. 최금화는 현재 패션사진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구입 년도 1989

박보하
신구전문대학에 출강할 당시 세 명의 학
생이 의욕적으로 3인전을 개최하였다.
그중 박보하라는 학생의 작업이 눈에 들
어왔다. 자신의 군 복무 중 촬영한 작품이
었는데 과감한 트리밍과 역동적인 느낌
이 좋아 컬렉션하게 되었다. 남다른 감각
을 갖고 있던 박보하는 현재 프리랜서 사
진가로 활동 중이다.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는데 스스로 작가로 성장하지 못한 것
에 대해 미안해하더라. 구입 년도 1985 ⓒ 박보하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