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안세홍 겹겹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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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상황
필리핀 Philippines
태평양 전쟁의 개전 직후, 필리핀 루손섬의 미군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일본군은 1942년 1월, 수도 마닐라를
점령하여 군정을 개시했다. 그러나 필리핀 민중은 일본군
의 지배에 격렬하게 저항하였고 이에 일본군은 '소탕작전'
을 펼쳤다. 그 와중에 많은 주민이 학살되고 여성들이 강
간당했다. 큰 건물에 납치, 감금되어 윤간을 당한 여성들
도 있었다. 또한 일본군은 필리핀의 일본군이 각 섬들에
상륙함과 동시에 위안소를 개설하여 여성을 연행하거나 한일간만이 아닌 아시아의 역사와 인권 문제로
마을 유력자에게 모으도록 지시했다.
1992년, 한국의 김학순씨가 피해자임을 밝힌 것과 필
리핀에서의 위안소자료의 발굴을 계기로, 진상규명조사
위원회가 만들어져 라디오로 피해자에게 피해사실을 증
언해주기를 호소하자, Maria Rosa L.Henson씨가 나섰
다. 그에 힘 입은 피해여성들이 잇따라 나타나, 곧 400 명
가까운 숫자에 이르렀다. 1993년에는 46명의 여성이 일
본정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지금
은 마닐라에 피해 여성이 모일 수 있는 '로라의 집 Lola`s
house'이 있다. 그곳에는 '위안부'박물관도 있다.
Pilar Frias (B. 1927~2013 / in Luzon, Philippines)
Drafted year: 1943, 16y/o, for 2 mon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