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월간사진 2018년 12월호 Monthly Photography De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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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배경에 피사체 올리기 촬영을 통해 충분한 소스를 마련했다면 이제 합성할 차례다. 여기서 말하는 합성이란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얻은 배경 위에 피사체를 올리는 가장 단순한 의미의 합성이다.

합성 위한 Raw 컨버팅

먼저 ‘로케이션 사진(이하 BG)’과 ‘스튜디오 인물사진(이하 MD)’의 Raw파일을 포토샵에서
오픈한다. 그럼 자동으로 ACR(Adobe Camera Raw) 플러그인이 실행된다. MD는 배경과
인물의 경계선이 최대한 잘 구분되도록 값을 세팅한다. 흰 배경으로 촬영한 스튜디오 컷이
라면 ‘배경은 밝게’, ‘피사체는 어둡게’, ‘채도는 강하게’ 세팅하면 수월하다. 이와 달리 BG는
기본 값으로 세팅한다. 이후 ACR 좌측 두 사진의 섬네일을 선택하고, [Shift]를 누른 채 오픈
하면 스마트오브젝트로 포토샵 도큐먼트가 생성된다. 무브 툴( )을 이용해서 MD 스마트오
브젝트를 BG 스마트오브젝트 위로 옮긴다. MD가 BG를 완전히 가리도록 배치한다.

펜 툴 활용하는 모델 누끼

펜 툴( )을 이용해 누끼(사진에서 특정 피사체를 분리해내는 것) 작업을 시작할 차례다. 가
장 고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펜 툴( )을 클릭하고 상단 옵션바에서 Path로 설
정한다. 가장 바깥 부분의 외곽을 따낸다.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머리카락 부분은 별도로
작업할 계획이니 머리 안쪽으로 윤곽만 잡아준다. 외곽 패스를 모두 그렸다면 이를 선택 영
역으로 변환한다. 이제 MD 스마트오브젝트를 선택하고 레이어 패널 하단의 마스크 생성 버
튼( )을 클릭하면 흰 배경이 자동으로 사라진다. 만약 배경이 사라지지 않고 인물이 사라진 MD를 콘트라스트 강하게 컨버팅하고, BG 위에 올려 누끼 작업을 한다.
다면. MD 스마트오브젝트에 생성된 레이어마스크를 선택하고 [Ctrl]+[I] 키를 누른다. 이제
인물 안쪽의 누끼 작업을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펜 툴( )을 이용해 일일이 그린다. 이후 패스
를 선택 영역으로 변환하고, 레이어마스크를 클릭한 상태에서 해당 영역을 검정색으로 칠하
면 된다. 선택 영역이 바깥쪽으로 선택된 상황이라면 [Shift]+[Ctrl]+[I] 키를 누르면 반전된다.

머리카락 누끼는 별도로!

윤곽만 잡아두었던 머리카락을 누끼 작업 할 차례다. MD 스마트오브젝트의 레이어마스크
[Select and Mask] 기능을 사용해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따낸다.
를 선택한 채, 상단 메뉴바의 [Select] → [Select and Mask(구 버전 Refine Mask)]를 클릭
한다. 그리고 좌측 툴박스의 리파인 엣지 브러시 툴( )을 클릭한다. 이후 우측 패널의 View
Mode를 Overlay로 변경하고 Opacity를 30% 정도로 설정한다. 그럼 MD 뒤에 빨간 화면
이 겹쳐져서 누끼의 상태를 확인하기가 용이해진다. 이제 머리카락 부분을 확대해 터치한
다. 브러시 사이즈는 상단 옵션바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브러시와 -브러시를 번갈아가며
터치하여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도록 한다. 작업이 끝났다면 우측 패널의 Global
Refinements 하위에 있는 Smooth 항목을 설정할 차례다. 기본 값 0으로 세팅된 이 수치를
높일수록 누끼의 경계선이 부드러워진다. 심도가 얕을수록 높여주는 게 좋으며,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서 팬포커스로 촬영된 사진이라면 0으로 두어도 괜찮다. 모든 세팅이 끝났으면
OK를 누른다. 포토샵 CS6까지 사용되던 Refine Mask 역시 사용법은 거의 유사하다.

BG 위에 MD를 올리는 기본적인 합성을 마친 상태다. 아직 두 이미지의 조합이 이질적이다.
이 어색한 부분을 조금씩 줄여나감으로써 자연스러운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다.

TIP 펜 툴의 활용
TIP 펜 툴( )은 점·선·면을 그리는 용도의 툴 중에서 가장 정교한 도구다. 이미지에 드러나지 않는 가상의 점·
선·면인 ‘패스(Path, 벡터)’와 이미지로 구현되는 ‘셰이프(Shape, 벡터)’ 및 ‘픽셀(Pixels, 비트맵)’ 중 하나
를 기반으로 설정할 수 있다. 보통 이 중 패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벡터 객체이므로 확대 및 축소해도 데
이터 손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손쉽게 선택 영역으로 변환할 수 있다. 다음은 기본적인 사용법이다.
① 특정 부분을 클릭해 점을 만든다. ② 다음 위치에 점을 찍으면 선이 연결되고, 찍은 채로 드래그하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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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선이 만들어진다. ③ 이를 반복하면 이전에 만든 곡선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곡선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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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Alt] 키를 누른 채 점을 클릭하면 ⑤ 다음에 만드는 선은 이전에 만들어놓은 선과 자연스럽지 않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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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면을 완성시켰다. ⑥ 패스 패널에서 Work Path를 마우스 우측 클릭하고 Make Selection을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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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영역으로 변환된다. 참고로 패스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무브 툴( )이 아닌 패스 셀렉션 툴( )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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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패스를 숨기고 싶을 때에는 [Ctrl]+[H] 키를 누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