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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5일 법률에 입각해, 중국을 의도적으로
통화 가치 절하를 유도하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이 최근 자국 수출에 유리하도록
위안화 가치의 절하를 유도해, 무역 경쟁의 우위를 차
지하기 위한 환율 조작을 금지한 국제 규범을 지키지
영국, 미국 주도 연합체 참가
미국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
한 연합체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월
레스 국방장관은 5일 성명을 통해, "국제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하
고 있다"며 연합체에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습니
다.
않았기 때문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하면
서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지난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표명한 중국에서 수입
되는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조치의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5일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는 11년 만
에 달러당 7위안의 위안화 약세, 달러 강세를 보였습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항하는 조치로
자국 수출에 유리한 위안화 약세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연합체 참가를 표명한 국가는
제기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것으
없었다고 보도하고 있어, 영국이 그 첫 번째가 됩니다.
로 보입니다.
한편으로, 영국의 라브 외무장관은 이란과의 핵합의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
대해, "이란 및 관계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
래 25년 만입니다.
혀, 미국이 일방적으로 합의에서 탈퇴한 뒤에도 핵합
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을 유 러시아, 야당 측 항의활동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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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 주도로 확보하는 구상을 밝히고, 이란에 강경한 미 자 800명 체포
국과는 선을 긋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미국 주도의 연합체에 동참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푸틴 행정부에 비
기로 표명함으로써, 새로 출범한 존슨 정권은 친미 자
판적인 야당 세력이 3일 공정 선거를 요구하는 항의활
세를 명확히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동을 벌일 계획이었는데,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
유로 경찰이 해산을 명령한 후 명령에 따르지 않은 참
미국, 25년 만에 중국 환율조 가자들을 잇따라 체포했습니다.
작국으로 지정 오는 9월에 실시되는 모스크바 시의회의원선거와 관
련해, 푸틴 행정부에 비판적인 입후보자 57명의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