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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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경매초보
그렇군요. 그 외에 똑 필요한 덕목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알부자
세세하게 따지면 수도 없이 많을 겁니다. 한 가지만 더 설
명해 드리면, 명의처럼 환자의 아픈 곳을 잘 알고 잘 치료
해 주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는 밥을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된 사람이 있고 또 누군가는 밥을 적게 먹어서 아픈
사람이 있다면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밥을 많
이 먹어서 병이 난 사람에게는 다이어트를 권할 것이고, 밥
을 적게 먹어서 아픈 사람에게는 밥을 먹게끔 할 겁니다.
경매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본과 성격에 맞춰서 그에 걸
맞는 물건을 찾아주고, 설명해 주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무지한 컨설턴트들은 투자자의 환경 같은 것은 관심도 없고
자기 맘에 드는 물건을 투자자에게 권하기도 합니다. 마치
눈빛만 봐도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눈치 채고 해주는 사람
을 좋아하듯이 컨설턴트는 마치 명의와 같아야 한다고 합니
다. 뛰어난 의사처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 마음을 컨설
턴트가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이라고 하겠습니다.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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