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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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알부자
그렇습니다. 이것은 모순이 아닙니다. 앞서도 말했다시피 수
익률을 원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
는 수익률을 높게 바라는 만큼 더 괜찮은 물건을 잡을 능력
도 됩니다. 능력도 안 되면서 수익률이 높은 물건을 찾는 사
람들과는 시작부터 다르다는 말입니다.
만일 경매초보님도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그에 합당한 능
력을 우선 키워야 합니다. 이런 이치는 마치 소화능력이 약
한 사람이 진수성찬을 먹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경매초보
그렇다면, 알부자님은 어느 정도 고수익을 내 보셨습니까?
알부자
저는 경매초보님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수익을 올렸습니다.
제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몇 억원을 번 사례가 많습니다.
경매초보
예?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알부자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처음부터 다른 사람의
자금을 가지고 좋은 물건으로 투자차익을 남기는 경우이고,
또 한 가지는 초기 투자금이 1억원일지라도 수 개월 사이에
전세보증금으로 1억원이 넘게 회수된다면 투자금이 한 푼도
똑!
똑!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을 겁니다. 이런 일은 실제로 자주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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