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서미정 작가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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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들 레  나 래





                                                 겨울 끝자락 잡고
                                                   잠 못 이루던 밤

                                                언 땅 녹이며 살며시




                                                 꽃바람 날리던 오후

                                                꽃잎 잡고 손 흔들며
                                               나들이 나온 님과 함께




                                             황혼의 찬란한 빛깔 따라
                                                흰 눈꽃 송이 송이로

                                                    흩뿌려 날던 날























                                                                                                              ●  장지에 석채, 분채 혼합











                                                                                                              ●  91 x 72.7 cm






                                                                                                              비상





                                                        작가 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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