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서미정 작가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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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   116.7 x 91 cm   장지에 석채, 분채 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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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에 낙관 찍는 날





                                          화판 틀에 한지를 배접하고

                                          아름다운 금강산 봉우리를

                                                그리기 시작한 지
                                              육   십  여 일 만이다

                                        그 새 단풍이 가을 산 자락에

                                              빠알간 가을 낙관을

                                              콕콕 찍어 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그리운 금강산 자락에

                                                  평화의 사절단
                                               두마리 새를 날리고

                                                       오늘 밤

                                                    나도 낙관을

                                                  꼭 눌러 찍었다



                                                         작가 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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