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Korus Club 28권(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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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의 자존심, 과메기 전국 과메기의 90% 이상은 포항에서 생산되며 그중 80%는 과메기 많이 잡힌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이유는 교통이 원활하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선바우길
특구 지역인 구룡포, 장기, 호미곶 일원에서 생산되고 있다. 구룡포가 못하던 1930년대에 대게를 대도시에 공급하기 위해서 교통이 편리한
구룡포에 늘어선 과메기 덕장에서 꽁치가 해풍에 건조되고 있다 과메기 주산지가 된 것은 지리적 특징이 한몫했다. 11월부터 이듬해 2 영덕을 중간 집하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울릉도 오징어도 비슷한 경우 길이 1.78㎞, 너비 40~70m의 고운 모래로 덮인 아름다운 해변, 영일
월까지 내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영일만 해풍을 구룡포로 몰아 주 이다. 포항 드라이브 코스인 925번 지방도 주변을 달리다 보면 수없이 대해수욕장은 경관이 아름다운 포항 드라이브 코스이다. 부산의 해운
포항에 가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청어 또는 꽁치를 건 어, 과메기 말리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기온도 영하 5도 늘어선 오징어 덕장을 볼 수 있다. 또한 해산물에 한해서는 없는 게 없 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처럼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조한 과메기이다. 기름이 반질반질한 과메기의 고소함은 포항에서 맛 에서 영상 6도의 분포를 보이는데, 밤에 얼고 낮에 녹아 수분을 증발시 다는 포항 죽도시장에는 과메기와 대게를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이 푸 근처에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바닷가를 거닐다 허기가 밀려오면 잠깐
볼 수 있는 대표 별미인데, 과메기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쌈이다. 키는 과정이 반복되며 맛있게 숙성된다. 짐하게 올라간 물회, 타지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상어고기, 부위마다 들어가 요기를 할 수도 있다.
과메기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물미역이나 파래가 많이 섞인 김에다 맛과 모양이 다른 고래고기 등을 맛볼 수 있다.
가 쪽파와 미나리, 풋고추와 마늘을 얹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찍어 포항 사람들이 하나같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것이 바로 대게와 오
먹으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징어이다. 영덕대게로 알려진 대게는 정작 영덕보다 포항에서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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