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Korus Club 24권(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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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6.13 지방선거





























             드루킹 특검법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경남지사 선거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더불어민
             주당 후보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사에 당선될지 여부가 하반
             기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됐기 때문이다. 김경수 후보는 현직 의원 배
             지까지 던지며 사실상 지사 선거에 정치 생명을 걸었고, 그에 맞서
             는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도 경남을 방어해 보수진영의 리더로 재
             기하길 꿈꾼다. 드루킹 사건이 전개될수록 민심의 진폭도 커져 선거
 오는 6월 13일은 고국의 지방선거일이다. 시도지사 17명과 구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군의장 226명, 구시군의원.시도교육감 등 3900여 명을 뽑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간의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성숙도를 좌우할 중요한 선
 거이다. 전국 248개 선거구 모두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서울특별시장과 경상남도지사 선거는 최대의 격전지
 이다. 서울특별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과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그리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대선후
 보급 3파전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
 일화 논의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한모씨(56)씨는 “김태호는 군수·도지사·국회의
                                                                 원 다 해보고 MB정부 때 총리 후보까지 올랐다. 경남도지사가 된다

 특히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 선출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과 자유한                              면 경남을 위해 일한 경험을 살려 경남을 살릴 수 있고 보수의 차기
 국당의 대리전 양상을 띄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상남도                             대권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출신이 아니라고 밝힌 이모
 지사 선거는 향후의 한국 정치판도를 좌우할 만큼 비상한 관심을 모                            (52)씨는 “잡혀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후보로 나온 건 경남도민을
 으고 있다.                                                          우습게 본 것”이라며 “적폐청산 하자고 했으니까 똑같이 까발려 보
                                                                 자”고 말했다. 박모(49)씨는 “열성 지지자들의 댓글 활동인 드루킹
                                                                 사건을 여론 조작으로 몰고가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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