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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일반  다국적기업에서  일하면서  선교를  위해  해외지사  근무를  지원해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비즈
               니스선교의  한  모습이다.  실패하여  철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상대적으로  자원과  합
               법성이  뛰어난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유익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  방식의  한계는

               소속  회사의  전체  방향성이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교상의  구조적인  제약
               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선교란  선교사와  피선교대상의  접촉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피선교대상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이유에서  기인한
               다.  첫째,  장기거주용  비자  획득이  힘들다.  선교사  비자에서  NGO  비자로  전환하여  선교대상국으
               로  들어가던  1990년대  관행이  이제는  대부분의  선교제한지역에서  거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남아  있는  창의적  접근지역의  경우,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여  구체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기  어렵

               다.  피선교대상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우니  선교  또한  어려운  일이  된다.  이러한  경우에,  비
               즈니스는  지역주민들과  직장생활을  통해서  만남의  장소와  시간을  제공해주는  귀한  통로가  된다.
               여기에서 비즈니스선교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비즈니스선교의  성경적  근원,  텐트메이커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
               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

               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
               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사도행전 18 : 1~3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주의  종  바울은  선교와  사역의  조상으로  인정  받는다.  동시에  세상적으로
               바울은  텐트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생계와  사역비를  충당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그의
               직업을  일컫는  ‘텐트메이커(tentmaker)’는  ‘텐트  만드는  사람’이라는  고유의  뜻  외에  또  하나의  의
               미를  가진다.  자비량  선교사,  즉  사역을  하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문화나  나라에서  일자리를  가지
               고  자신의  생활비를  벌면서  동시에  선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즉,  후방의  재정  후원을  받지  않고

               재정적으로  독립성을  가지는  선교에  대체로  사용되곤  한다.  패트릭  라이(Patrick  Lai)  선교사는  자
               신의  서적  <Tentmaking>에서  그  개념을  보다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그의  개념을  따르자면,  텐트
               메이커는  직업을  갖고  일하는  선교사들을  모두  지칭하는  단어로,  교사,  의사,  농부,  비즈니스  등
               영리  및  비영리의  다양한  직업을 모두 포함한다.
               혹자는  성경에  근원  하는  바울의  텐트메이커와  비즈니스선교를  구분  지어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은  단지  형식적인  구분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것은  그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  우리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냐를  중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현대에
               와서는  수많은  의사,  간호사,  연구원,  번역가,  개인사업가  등이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들고
               선교지로  향한다.  그들  모두  21 세기형  사도  바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  마디로  비즈니스선교의
               조상과 성경적  근거를 2 천 년 전의  사도 바울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대적 상황과
               여건에 맞게 그 개념이 조금씩  각색 및 편집되었을  뿐이다.
               정리하자면,  바울에게서  시작된  텐트메이커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진화되어  21 세기에  들어서는
               비즈니스선교라는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하나님께서  비즈니스선교를  통해서  이  시대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계시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조심스럽지만  과감하게  이  흐름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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