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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작은 내수시장과 대기업의 국내에서는 더 이상 등살에 비빌 언덕이 없다. 그렇다면
믿음과 신념의 사람들인 선교사들에게 기회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각국의 지사와 작업을 하는 이유도 중소기업들의 해외 지사화
사업을 돕기 위함이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도 코트라와 함께 지사화 사업을 같이 해나가면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첫째, 언어 때문이다. 통역가를 통해서만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한계가 있다. 물론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인을 고용해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내면의 저의를 읽어야
할 때나 마음과 마음을 주고 받아야 할 때가 있다.
둘째,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가야 할지 중남미로 가야 할지 아니면
유럽으로 가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선진국에서는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이미 거물급 상권이 틀을 짜놓고 있어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셋째, 현지에서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업가들 중에서 자기에 성향과
사업 내용과 사업 방향에 맞는 파트너를 찾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정말이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것이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사업의 관건이 파트너에 달려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넷째, 현지 사회 및 시장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네트워크 세상으로 세상이 하나를
이루었다고 해도, 사업은 사람과 사람을 통해 이루는 것이다. 그것도 오프라인 현장 얼굴
마주보고 말이다. 현지의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지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고, 발 품을 팔아 직접 시장을 조사하고 파트너들과 교류해야만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해외 사업에는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 사업의
관건인데, 현지의 위험도를 한국에 앉아 인터넷으로 알 수는 없다.
일곱째, 현지에 일을 맡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현지에서 일을 성사시켜주어야 하고,
부지런히 사업을 확장해주어야만 한다. 그래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이 일어나고 성장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선교사의 관계 맺기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는 한계들을 선교사들은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현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사업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선교사와 중소기업이 손을 잡는 매칭사업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소기업은
후원교회를 통해 기업가 선교사를 선택할 수 있고, 기업가 선교사들은 중소기업협회를 통해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미팅을 통해 사업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회사의
한쪽 날개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고, 선교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모회사를 얻는 것과 다름없다.
또한 중소기업은 해외지사를 여는 데 필요한 물적, 인적 투자비를 줄이면서 신뢰할 만한
선교사를 사업 대리인으로 세울 수 있고, 선교사는 자비 부담의 사업 부담을 덜고 명확한 신분을
확보할 수 있다. 양쪽 모두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상호 ‘윈윈’하는 전략을 통해 상부상조하는
관계만 지켜나간다면 정말 이상적인 매칭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
4 단계
본격적으로
사업에